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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

고요함이 매력적인 소피텔 카페 [쟈뎅디베르] 잠실/석촌호수

by 쥴리스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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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옆 소피텔 호텔 안에 레스토랑과 카페가 여럿 있지만, 조금 조용한 카페에 가고 싶었다.

고급스러운 프렌치풍 인테리어 사진에 매료되어 한달음에 찾아갔다.

 

쟈뎅 디베르 Jadin D'Hiver

 

영업시간 : 8:00-21:00
주차 : 가능-2시간 (협소함)

 

쟈뎅 디베르는 프랑스어로 '겨울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실.. 처음 찾아가는 길에 조금 헤매기는 했다. 6층 호텔 로비를 찾아가면 된다.

호텔 로비를 찾아가면 로비에 있는 카페가 아니고, 엘리베이터 홀을 통해 나가는 쪽에 카페가 보인다.

실내 간판 역시 매우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다.

평일 점심시간 이후,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지만 곧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고 거의 만석이 되었다.

그래도 다른 카페에 비해서는 한결 여유로운 느낌이 있었다.

바닥의 타일과 가구, 벽면의 색상이 차분하고 톤이 잘 맞게 세팅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가 매우 우아하다.

공간은 아치형 통로를 중앙에 두고 두 개의 홀로 나누어진다.

좌측의 소파좌석은 안쪽 공간이고, 우측의 테이블과 의자로 된 공간은 입구 쪽 공간이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안쪽의 소파좌석에 앉았다.

방문 시기가 연말쯤이었어서 바깥에 보이는 테라스 정원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사진을 찍고 계신 분들도 있었다.

도심 속 카페이지만 상상 외로 정원공간의 초록이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이미 우린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커피를 받아오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호텔 카페여서 그런지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나 보다^^

 

쟈뎅 디베르 메뉴

 

라떼와 카푸치노를 먹어보기로 했다.

컵과 소서에 예쁘게 담겨서 나온 커피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부드러운 우유거품과 함께 먹으니 몸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티타임을 갖고 나니 카운터 쪽에 진열된 디저트가 궁금해졌다.

간편식 식사로도 가능해 보이는 플래터와 샌드위치도 보였다.

홀케이크도 진열되어 있었다.

가족행사가 있을 때 케이크를 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을 하고 있는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부터 프랑스 디저트로 유명한 에끌레어까지!

아주 다양한 디저트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배가 불러서 결국 디저트는 먹어보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맞는 산타모자 모양의 케이크도 있었다.

가을 낙엽이 떨어진 모습을 담은 당근케이크도 너무 귀여웠다.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

에끌레어인 줄 알았는데, 이름이 아젤리아였다.

너무 예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먹을 때 어디서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았다^^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친구 두세 명과 온다면 미니케이크는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달달한 디저트가 당기지 않는다면 베이커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아래층에서 배를 꽉꽉 채우고 올라온 걸 엄청 후회했다 ;(

 

화장실은 호텔 로비 쪽에 있어서 카페와는 거리가 좀 있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대리석 세면대라니!!! 카페를 나서면서 들러보길 잘했다.

호텔 내에 위치한 프렌치풍 고급 디저트 카페이지만, 생각보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분위기가 좋았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캐주얼한 분위기로 데이트를 하기에도 친구들과 만나기에도 좋아 보였다.
평일에 간다면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을 예상하고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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