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족발 맛집, [윤밀원] 평양냉면 까지! 분당 정자동
토요일 점심시간, 남편이 회사에 일을 보러 가야 한다길래 따라나섰다.
식사 메뉴로 선택한 것은 정말 오랜만에 먹는 족발이었다.
윤밀원 - 분당 정자동
영업시간 : 11:30-21:30
브레이크타임 : 15:30-17:00
라스트오더 : 21:00
주차 : 어려움 (주변에 알아서 해야 함)
주차는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펴니는 나를 먼저 가게 앞에 내려주었다.
후다닥 내려서 입구에 준비된 태블릿에 대기 접수를 했다.
대기접수를 할 때 메인 메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생각하고 가야 한다:)
진한색의 나무로 마감된 입구가 꽤 깔끔하다.
어닝이 설치된 입구 공간에 대기 의자가 놓여있어서 앉았다.
30-40분 정도 기다렸을 때쯤에 우리 번호가 호명되었다^^
널찍하게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테이블이 꽤 많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자리에 따라서 옆 테이블이 가깝기도 하다.
테이블 사이에 파티션이 전혀 없어서 살짝 번잡스러운 느낌도 받았다ㅠ
메뉴는 반족발로 미리 주문을 해놨고, 남펴니와 평양냉면, 비빔박국수를 한 개씩 추가로 주문했다.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분들이 많이 바빠 보였다.
우리가 준비한 음식도 곧 나오겠지?!
테이블 위에 수저통이 놓여있었는데,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보였다.
물이 나왔고, 곧 반찬들도 준비해 주셨다.
우린 외식을 하면 큰 테이블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딱 2인용 테이블에 앉는 바람에 좁은 느낌이 들었다.
족발에 빠질 수 없는 새우젓과 생각보다 꽤 다양한 반찬에 놀랐다.
취향에 맞게 함께 먹기 좋은 고수와 양파장아찌, 무절임, 마늘과 고추가 들어간 쌈장, 그리고 윤밀원의 포인트, 참깨가 동동 떠있는 소스도 함께 나왔다.
반찬들이 모두 정성스럽게 준비된 느낌이었다.
야들야들해 보이는 족발이 금세 나왔다. 깨끗해 보이는 물기를 머금은 상추도 함께 나온다.
목마름을 해소해 줄 맥주도 하나 주문했다.
남펴니 칭찬해!!!
유기그릇에 담겨서 나온 윤밀원의 평양냉면과 비빔막국수의 모습이다.
유기그릇에 나오다 보니 아무래도 꽤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막국수와 평양냉면 위에 올려진 고기 고명은 면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었다.
적당히 매콤한 맛의 비빔막국수는 족발과 함께 먹으니 찰떡궁합이었다.
평양냉면의 맛을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은은하게 느껴지는 육향과 깔끔한 뒷맛이 꽤 괜찮았다.
윤밀원은 역시 소문난 맛집이다.
그리고 윤밀원만의 소스는 정말 독특하고 새로웠지만 익숙하고 자꾸 생각이 나는 맛이다.
과하지 않은 매콤함이 좋았던 비빔막국수와도 잘 어울렸고 은은한 평양냉면과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이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