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잠실 뷰 맛집!
잠실 마키노차야 블랙 31
영업시간 : 11:30-21:00 (LO 20:00)
브레이크타임 : 16:00-18:00
미드나잇 145 : 금, 토 22:00-1:00 (LO 00:00)

우선 가장 중요했던 입구 찾기.
부모님과 지하 1층에서 만나기로 해서 입구를 찾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매번 다니던 길이 아닌 뒤쪽 길에 있었기 때문!
위니비니 캔디샵을 찾으면 바로 앞에 입구가 있다.
회전문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정면에 인포데스크가 보이고, 왼쪽에 스카이 31 컨벤션 표시가 보인다.
이 쪽이 바로 입구 :)
우리는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출입증을 받는 곳에 예약화면을 보여주고 출입증을 받았다.
짜잔!
목걸이 형태로 된 마키노차야 31 출입증이다.
C게이트로 들어가면 안내해 주시는 분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신다.
여러 명이 같이 탑승을 하기에 순서대로 줄 서서 들어갔다.
역시나 높고 빠른 엘리베이터, 귀가 살짝 먹먹해진다.
31층에서도 엘리베이터 앞에는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안내원 분들이 늘 서계시고,
엘리베이터 잡아주시고 안내를 친절히 해주신다.
드디어 도착!
입구 사진은 내려올 때 찍은 사진이라 바깥이 깜깜하다.
마키노카야 블랙 31 입구 데스크에는 각종 행사 POP들이 진열되어 있다.
예약자 이름을 대면 빠르게 안내를 해주신다.
그리고, 마키노차야 블랙31 좌석은 예약을 했다고 하더라도
미리 배정이 되었기 때문에 입장 순서와 무관하게 안내를 받게 된다.
돌고래가 컨셉인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 와인병들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눈이 저절로 갔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145 타임이 있다.
그래서 더욱 와인에 진심으로 보이는 진열장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자리는 아쉽게도 창가좌석이 아니었다.
우리가 간 날은 공기 질도 별로 좋지 않아서 뿌옇게 흐린 전망이 아쉬웠다.
정갈하게 준비된 테이블 세팅
생수도 페트병 500ml 2개로 가져다 주신다.
아마도 2인 1개씩 인 것 같다.
첫 메뉴는 따끈한 스프로 선택했다.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부모님한테도 꼭 드시라고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마키노차야 필수 메뉴다.
특히 스프볼 위에 얹어진 빵이 페이스트리로 수프에 적셔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그 옆으로 따뜻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다.
갈비찜과 뇨끼도 보인다.
코너를 돌면 보이는 해산물 코너.
홍합과 대하, 소라, 게다리 찜 등이 놓여있다.
어르신들은 꼭 한식메뉴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육회부터 간장게장, 반찬 등이 보였다.
싱그러운 샐러드 코너!
시저샐러드가 생각보다 빨리 없어져서 새로 진열하자마자 받아왔다.
훈제연어와 올리브,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과일 등이 차례로 놓여있다.
라이트 하게 시작해 본 첫 번째 디쉬!
홍합과 샐러드, 훈제연어. 수프보울과 꼭 먹어야 하는
오렌지주스도 내려왔다.
우리 테이블 뒤로 놓여있던 포토존이다.
아무리 봐도 아쉬운 전경이다.
공기가 좋았더라면 아마 이 소파 앞도 엄청 붐비긴 했을 것 같다.
찜기 안에 아바이 순대, 밥 솥에는 곤드레밥.
따끈한 어묵탕은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드시는 메뉴 같아 보였다.
그리고, 줄 서서 담아 오는 홍게찜도 놓칠 수 없다.
홍게찜과 꽃게찜 하나씩 가져왔다.
아빠가 특별히 기술을 전수해 주셨다.
바로바로 어렸을 때부터 늘 신기하기만 했던.. 게다리 살 뽑기다.
이제는 나도 아빠처럼 잘 뽑을 수 있게 되었다는^^
파스타 메뉴도 금방 떨어져서 채워지고 있었다.
TV프로그램 당나귀귀를 보면 호텔 뷔페 주방장님이 나오는데,
피자까지도 맛있는 뷔페를 만들겠다는 각오가 참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꼭 그 호텔 뷔페에 가서 피자까지도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이 날은 피자는 패스했다)
영양만점의 전복 버터구이와 관자구이, 시사모구이가 따끈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남편은 시사모구이 가져다 먹던데.. 왠지 멸치가 생각나서 손이 가지는 않았다.
마키노차야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가 또 있다.
바로 LA갈비였는데, 진열되자마자 거의 바로바로 없어지는 메뉴 중 하나였다.
따끈한 메뉴들로 가져와본 세 번째 접시.
이 접시 중에 최고는 양갈비였다.
며칠 전에 코스트코에 가서 양갈비를 사려다가
어마어마한 양을 보고 포기를 했었다.
여기서 실컷 먹어야지! 했는데, 두 조각이 정말 최대 양이었다.
왜냐하면, 초밥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귀 간으로 시작해서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새조개, 해삼 등의 해산물도 다양하게 있었다.
초밥의 종류도 참 많았다.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모두 하나씩 먹고 와야지!라고 한 다짐은 지킬 수가 없었지만..
회와 곁들이기 좋은 재료들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었다.
문어와 멍게, 소라채, 한치채 등 물회를 만들어먹고 싶은 메뉴들도 있었다.
방어와 참치를 포함해 다양한 회도 있었다.
아나고 세꼬시를 어렸을 때 아빠와 가락시장에 가서 많이 사다가 먹었던 기억에
부모님과 식사를 하면서 도란도란 옛날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회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락교와 초생강 등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다.
초밥은 배가 너무 불러서 딱 한 점만 가져왔다.
회 코너에서 가져온 디쉬는 다소 소박해 보인다.
광어는 흔한 생선이니까 생략할까?
생각도 했지만, 뱃살이 꽤 많이 놓여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
마키노차야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오렌지 주스!!!
음료 손잡이는 꼭 뒤로 눌러야 하는데..
어르신들이 앞으로 당기면서 왜 안 나오냐.. 하시길래
도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따끈한 면요리 라이브 메뉴도 있었다.
면요리라면 꼭 먹는 남편도 이 날은 면요리 패스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딤섬.
살짝 바깥쪽에 진열되어 있어서 거의 마지막에 남편이 가져다주었다.
근데.. 좀.. 많잖아..??
하나씩만 먹어도 되는데, 두세 개씩 가져다준 남편.
나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해 줄게.
다행히 엄마도 드시고 같이 먹어서 거의 다 먹을 수 있었다.
먹지는 않았지만, 게살 스프와 볶음밥도 있었다.
중식메뉴는 궁금했지만 먹을 수가 없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중식 대신 후식을 택하기로 했다.
아쉽게 포기했던 아이스크림 코너.
우린 빵과 커피를 먹기로 했기에…
달달한 크림브륄레도 포기할 수 없다.
종류가 참 다양했던 케이크 메뉴들.
하지만 너무 늦었는지 티라미수는 없었다.
견과류와 쿠키, 모닝빵과 잼도 보였다.
쇼케이스 안쪽에 준비된 마카롱과 푸딩, 에끌레어도 보인다.
커피 머신 앞을 지날 때 커피 향이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꽤 맛이 좋았다.
커피를 먹지 않는다면, 티백도 준비되어 있었다.
마키노차야31 디저트 필수메뉴라고 하는 미니와플콘!
부모님 거랑 같이 담아와서 후식까지 잘 먹었다.
밖이 어두워지자, 창 밖으로는 야경보다 실내가 거울처럼 비추었다.
요건 살짝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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