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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여행, 한식 밥집 [보고리반상]

by 쥴리스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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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하면서 동네마다 꼭 하나씩 있는, 한식집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남편이 찾아서 다녀와 본 양평 한식집.

보고리반상

 

영업시간 : 11:00 - 19:30 (LO: 14:15, 18:45)
브레이크타임 : 15:00 - 17:30
*당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저녁 예약제로 운영

 

주차장은 앞 마당에 세우면 되는데, 큰 바위가 코너에 있으니 주의를 해야한다.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이다.
마당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신발은 벗고들어가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신발을 잃어버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도착한 시간은 2시쯤이었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쭈뼛거리면서 사장님의 눈치를 봤다.
우리가 들어갈 때 나오는 가족 한 팀 말고는 손님이 없었고,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오더 시간도 남아있었는데,
우리를 받을지 고민하는 모습이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다.

몇 초 고민하던 사장님이 2시 40분까지는 다 먹고 나가야 한다면서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안쪽 중앙에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라스트 오더 시간이 아직 15분이나 남았는데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다.
밥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브레이크 타임이 3시에 시작인데도 불구하고
빨리 먹고 나가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먼 길을 찾아오기도 했고 시간이 애매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고 찾아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럭저럭 먹을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앉자마자 식사를 주문했다.
실내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나 여기도 종이컵을 준다.
수저는 한 벌씩 종이 봉투에 담겨있었다.

밥을 빨리 먹고 가라고 해서 그런지? 밥과 반찬이 빠른 속도로 나왔다.
작은 접시에 다양한 나물, 김치, 밑반찬류가 정갈하게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보고리솥밥 메뉴에는 솥밥을 포함해서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고등어구이가 포함된다.

제육볶음이 다소 빨갛게 보이긴 하지만 너무 매운맛은 아니었고 일반적이었다.

2인이라서 그런지 고등어구이도 두 조각으로 나왔다.
껍질 쪽이 살짝 탄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잘 구워져서 나왔다.

전체적인 상차림 사진이다.
1인분에 12,000원 가격에 대비해서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안내를 받는 과정에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최근에 먹은 식사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먹었다.
개인적으로 밥을 빨리 먹지 않는 스타일인데 조금 힘들기는 했다..ㅠㅠ

나오는 길에 검은색 냥이를 만났다.

재빠르게 차 밑으로 숨어 들어갔다.

처음 안내받을 때 빨리 먹고나가라는 얘기만 없었어도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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