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겹벚꽃이 만개하는 시즌이 돌아왔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미사 조정경기장 안에는 유명한 겹벚꽃나무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리라!! 하는 다짐만 2년째..ㅠㅠ
나들이 후에 가면 너무 좋은 야외에서 먹는 숯불닭갈비 맛집! 여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하남 숯불닭갈비 - 미사본점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주차 : 가능 (여유)
지역화폐 결제가능
먼저 가장 좋은 점은 주차가 아닐까 생각된다.
내비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표지판이 나오고, 굉장히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오면 건물과 함께 넓은 테라스 좌석이 보인다.
비닐막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요즘도 식사를 하는 동안 추운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만약 그래도 춥거나 걱정이 된다면 실내 좌석에 앉아도 된다.
테라스석 한쪽에 정수기와 반찬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반찬통은 깔끔하게 뚜껑으로 덮어져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것 같다.
기둥마다 메뉴판이 코팅되어 붙어있다.
세트메뉴를 주문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먹고 싶은 메뉴로 골라서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을 하자 곧 따끈한 숯이 나오고 불판을 올려주신다.
붉게 올라오는 숯불을 보면 설렌다!

두근! 두근!!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야외 테라스 석에서는 강아지들도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애견동반 손님도 꽤 많았다.
먼저 고추장 1인분과 소금 1인분을 주문했다.
빛의 속도로, 정말 빨리 나왔다.
닭갈비는 기름이 있는 껍데기를 아래로 올려서 굽기 시작해야한다^^
불의 중앙에 고기를 놓으면 탈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가장자리에 올려서 굽기 시작했다.
남편만 믿으면 된다! 정말 맛있게 구워준다:b
야채와 장아찌로 구성된 간결한 반찬이 함께 나온다.
이미 닭갈비로 승부를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찬은 양파와 마늘, 상추로도 충분했던 것 같다.
마늘도 올려서 슥삭~슥삭~ 구워준다.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향이 꽤 맛있게 올라온다.
역시 불길에 닿았던 껍질 부분은 살짝 타버렸다ㅠ 먹을 때 잘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원래 숯불은 이런 맛이지!!
맛있게 구워지는 중!!
남펴니가 정말 바쁘게 맛있게 구워줬다:)
어느덧 첫 판을 다 먹고 고추장 1인분과 간장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더덕구이도 함께 주문해서 구워 먹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도 꽤 많이 먹었던 것 같았는데.. 오늘은 양이 더 늘었다^^;;
살코기 위주로 먼저 먹다 보니 테두리에는 역시 뼈다귀만 쌓이고 있다^^;;
더덕향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하게 느껴졌지만, 숯불에 구워 먹으니 더덕향에 매콤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오독한 식감까지!!
고기만 구워서 먹는 것도 좋지만 더덕을 함께 구워 먹으니 입맛을 더욱 돋워주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메뉴는 메밀 막국수였다.
상콤한 맛으로 입가심하기 좋은 맛이다.
위에 올라간 어린잎 채소가 약간 내 취향은 아니지만..ㅎㅎ 그래서 거의 면만 건져먹었다.
귀여운 강아지가 주인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확대를 해서 찍어봤다.
어딘가 늠름한 모습인데 작은 체구가 참 앙증맞다^^
거의 남김없이 깨끗하게 잘 먹었다^^
잘 익은 뼈다귀에 붙은 고기도 맛이 좋았다. 먹기 좀 귀찮은 것 빼고는..ㅎ
역시 닭고기는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인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하남 숯불닭갈비에는 애견메뉴도 있다는 것!!!
황태물로 익힌 강원도 인제산 닭가슴살이 6,900원이다.
귀여운 강아지들도 가족과 함께 나와서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애견주님들이 케어만 잘해주시면 될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주차장에 환하게 예쁜 전구불이 켜져 있었다.
이 전구들이 없었다면 어딘가 삭막한 분위기였을 것 같은데 분위기도, 기분도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인가?!
식당 앞을 나오는 길에도 한 장 찍어봤다.
달리는 차에서 찍으려니.. 왕창 흔들려버렸다.
주차장이 매우 여유로운 편이고 식당 좌석도 자리가 많아서 대기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
테라스 좌석에 앉으면 개방감이 좋고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한쪽 면에는 비닐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추운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주문은 일단 세트메뉴를 추천한다.
먹다 보면 다 먹어보고 싶기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세트메뉴로 시작하고 더 먹고 싶은 메뉴를 그때그때 추가해서 먹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
나오는 길에 카페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후식을 먹고 돌아오면 더욱! 좋은 코스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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