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없이 지낸다는 건 이제는 불가능 한 일이 아닐까?
어느덧, 10년이 넘게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는 네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머신을 구입한게 벌써 2009년의 일이다.
그땐 지금보다 머신이 20만원은 더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은데, 지금은 가격이 그나마 많이 내렸다.
캡슐 가격도 마찬가지로 그 시기에는 1줄(10캡슐)에 8000-9000원이었는데, 그래도 몇년 전부터는 5000-6000원대에 구입을 할 수 있다니..
그 때는 공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만 유난히 비싼 것 같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뭔가.. 커피 맛에만 유난히 민감한 사람으로써.. (입맛이 예민하진 않은데 유독 커피에만 민감한 나..)
맛이 아니라 어쩌면 향이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원두를 볶고 얼마 안된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맛에 대한 욕구가 항상 있다.
그 원두가 캡슐로 구현하기 어렵다니.. 캡슐 머신 유저로서 늘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컬리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에 호환이 가능한 일리커피 캡슐을 사보게 되었다.
너무 원하던 그 강한 원두의 향을 느끼고 말았다.
일리캡슐이 맛있기로 소문이 났지만 굳이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한 번의 도전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스토어팜에서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을 해봤다.
5가지 맛으로 하나씩 구입했지만, 빨간색 클래시코 캡슐은 같은 맛으로
에스프레소, 룽고로 나뉘어져 있다.
(룽고는 유럽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아메리카노(미국식)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박스 뒷면에는 강도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다.
딱 보면 알겠지만, 색이 진할 수록 강도가 강하다는 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컬리에서 주문해서 먹어본 맛은 인텐소 였는데, 아이스로 먹기에 알맞은 맛이었다.
여름이고 하니까 아포가토도 먹고싶은 마음에 포르테도 하나 사봤다.
박스 하단에 유통기한도 나와있다.
네스프레소 캡슐도 거의 1년정도 유통기한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비슷해보였다.
하늘색 캡슐은 디카페인.
예전에는 늦은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잤었는데, 언제부턴가 잠을 설치게 되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체질도 변하고 몸이 반응하는 것도 변하는 거니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고,
디카페인을 먹게 되었다^^
기존에 먹다 남은 캡슐들이 아직 꽤 캡슐박스에 남아있다.
그래서, 통에 더 담아놓지는 않았다.
나름대로의 원칙이라면, 먼저 산 캡슐을 먼저 먹어야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서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같은 사이즈의 캡슐인데 원두의 양은 어떨까?
네스프레소와 스타벅스는 각각 7g 씩 들어가 있었다.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향도 더 좋고 맛있는(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일리캡슐이 1g 적게 나왔다.
하지만 알루미늄 캡슐 자체의 무게는 알 수 없는 거라서..
결과적으로는 비슷한걸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나의 일상인 커피.
앞으로도 맛있는 캡슐이 많아지고 더욱 다양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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