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를 오다니다 빨간색 간판이 늘 눈에 띄었던 만두집에 드디어 방문을 했다.
아주 심플한 상호명의 만두전골 맛집!
만두집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주차 : 가능(여유로움)
아직은 쌀쌀~ 살짝은 추운 날이었던 평일 저녁, 남펴니와 저녁메뉴를 고민하던 찰나,
만두집이라는 글씨가 각인이 되었던 건지.. 정확한 위치를 내비로 찍어보지도 않고 만두집 근처로 무작정 방향을 틀었다.
여유로워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올라갔다.
입구에 대기실이 보이는 걸 보니, 꽤나 맛집인 듯해 보였다.
전국 택배로 배송이 가능하다는 현수막도 걸려있었다.
센스 있게 메뉴판이 입구의 외부 벽면에 떡하니 붙어있었다.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해물파튀! 이건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살짝 어떨지 상상을 해보지 않았었다. (다른 리뷰나 블로그도 찾아보지 않았다ㅎㅎ 남편이 미리 찾아봤을지도...)
안쪽으로 들어가자 1층은 만석이었다. 곧바로 2층으로 안내를 받고 건물을 통과하여 있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건물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매우 특이한 형태였는데, 안쪽 공간도 폭이 좁고 길쭉한 형태였다.
창가는 아직 꽤 쌀쌀하지만, 만두전골은 끓이면서 먹는 음식이기에! 비어있는 창가 자리로 앉았다.
만두전골 포장하면 좋은 점도 센스 있게 자리마다 출력물이 있었고, 생각해보니 캠핑장에 포장을 해서 간다면 인기메뉴가 될 것 같았다!
주문을 하고 곧 반찬이 나왔다.
백김치부터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까지 깔끔한 반찬이 꽤나 마음에 쏙 들었다.
반찬은 주방 쪽에서 셀프로 리필이 가능하다^^
자리마다 놓여있는 물과 수저통은 좀 특이했다.
뜨거운 물에 퐁당 담겨있는 수저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드디어 나온 만두전골 비주얼에 깜짝 놀랐다.
위에 올라간 얇은 소고기 수육과 수육 아래에 깔린 만두가 포인트! 다양한 버섯과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나중에 넣어먹으면 좋은 칼국수면과 만두도 서브로 함께 나왔다:)
어렸을 때 시골 큰집에서 빚은 느낌의 만두가 인상적이었다.
사진은 없지만, 전골 안에 만두가 8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남펴니와 4개씩 먹어야 했지만.. 5:3 정도로 먹은 기억이...;; 남펴니가 나 때문에 자꾸 살이 찐다고 한다..ㅎㅎ
그리고 궁금했던 해물파튀도 곧 나왔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접시에 나오는 해물+파 튀김인데, 이름을 너무 기가 막히게 지은 것 같았다. 해물 파전을 그대로 기름에 부어 튀긴 느낌도 있었다. 가격대비 엄청 큰 접시와 튀김의 양에 두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방금 튀겨 나와서 식감도 바삭하고 좋았다^^
역시 둘이 먹기엔 역부족이었다.
육수도 리필해서 먹고.. 심지어 칼국수도 반만 넣어서 끓여 먹었지만, 해물파튀도 절반가량밖에 못 먹었다.
만두전골은 간이 삼삼한 편이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홈메이드 스타일의 만두가 자꾸 떠올랐다.

나... 만두를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한 번쯤 부모님과 와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섯과 야채도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건강식 느낌이 있었다^^ 수제만두라서 그런지 살짝 두꺼운 만두피에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만두 속만 빼먹기도 했다.
해물파튀는 생각보다 해물과 파는 많지 않았고, 바삭하게 튀겨진 반죽이 인상적이었다.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한 맛에 튀김반죽이 아닌 해물과 파를 골라서 먹어보려고 했지만, 매우 작은 사이즈라 쉽지 않았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반주와 함께 식사를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
나올 때 찍은 사진이라 좌석이 텅텅 비었다.
2층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던 것 같다. 1층은 여전히 반 이상 자리가 채워져 있었다.
날씨가 이제 슬슬 풀리면 뜨끈한 국물이 많이 생각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조만간 또 방문해서 해물파튀에게 도전장을 내밀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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