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진한 쌀국수 육수의 향이 코끝을 자극시켰다.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추고 가게 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냐항바바바 BABABA
영업시간 : 월-토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 11:00-19:00
라스트오더 : 14:30, 20:30 (일요일X)
주차 : 가능 (미사역 파라곤스퀘어 상가 주차장 이용)
간판이 특이하게도 액자의 형태로 걸려있었다.
어딘가 스타일이 무척이나 특이한 느낌이 났다. 일반적인 식당 느낌은 아니었다.
센스 있는 메뉴 사진들도 밖에서 볼 수 있었다.
밖에 서있는데도 진하게 올라오는 육수의 향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남편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ㅎㅎ
다행히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실내는 매우 조용하고 자리도 많았다 ^^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된다.
손님이 별로 없고 우리가 주문을 하려고 하자, 사장님께서 간략하게 메뉴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은,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내어주기에 최적화된 형태였다.
바 형식의 테이블로 사장님과 바로 대화가 가능하게 되어있었다.
테이블은 살짝 높은 느낌이었고, 쌀국수를 빠르게 먹고 나갈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자리의 뒤편으로는 외투를 걸어둘 수 있는 행거가 귀엽게 달려있었다.
겨울이라 아직 패딩이나 코트를 식당에서 어디에 두면 좋을지 고민이 되는 곳들이 있는데, 바바바에서는 아주 명쾌하게 걸어 놓을 수 있는 고리가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앞치마도 걸려있으니, 밝은 옷을 입었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좋았다!
매장 안쪽 정면에 보이는 벽면에도 간판과 동일한 액자가 걸려있었다.
프레임은 금색으로 조금, 아니 훨씬 화려하지만 안쪽 그림은 동일해 보였다.
한쪽에 베트남 전통 밀짚모자 '논라'도 걸려있었다.
베트남 전통그림으로 보이는 그림 액자와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는 소품도 인상적이었다.
부채와 작은 단지가 살짝 탐이 나기도 했고^^ 다음에 베트남에 여행을 가면 꼭 하나씩 장만해야겠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정면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인쇄되어 붙어있다.
우리가 주문한 퍼보(면) 쌀국수가 먼저 나왔다.
역시 진한 육수의 향에 군침이 돌았다 :)
자리마다 준비된 단무지와 수저, 물컵, 물병, 소스볼 등...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다.
다른 쌀국수 음식점에는 소스가 2가지 놓여있는데, 냐항바바바에는 브라운소스 1가지가 놓여있었다.
알맞게 블렌딩이 된 느낌의 소스였다.
쌀국수와 곁들여서 먹을 튀김메뉴 짜조도 주문했다.
새우와 고기 반반으로 주문을 했고, 함께 나오는 상추에 쌈을 싸 먹으니 느끼한 맛도 한결 덜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브라운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다^^
우리 부부는 아직 고수를 못 먹어서 둘 다 너무 아쉬운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ㅠㅠ
고수 잘 먹고 싶어요!!!
쌀국수에 들어가 있는 고기도 브라운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다.
마치 미완성을 완성으로 만들어주는 맛이랄까..!!
후루룩 쩝쩝 어느덧 식사시간이 끝났다.
식사시간을 비켜가는 바람에 여유롭게 앉아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식사시간에 간다면 줄을 서야 할 것 같았다.
요즘 맛집이 많아지고 있는 살기 좋은 미사!
냐항바바바 미사점 위치는 지도와 다르게 미사역파라곤 아파트와 미사강변 호반써밋 사이에 있는 상가에 있다.
주차는 mall4 쪽에 하면 출구와 가깝기 때문에 꼭 숙지하고 방문해야 한다^^
다음에는 조금 더 배고플 시간에 방문해서 볶음밥까지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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