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탈리아를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서울의 명동 한복판에서 이탈리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많이 접했었는데, 기회가 되어 방문을 해봤다^^
몰또 MOLTO
영업시간 : 월~토 10:30-19:30
라스트오더 : 음료 19:00 / 푸드 16:30
주차 : 불가능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11시경이었다.
다행히도 빈 테이블이 몇 개 있었고, 고민을 하다가 어닝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그 뒤로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고 금방 좌석은 만석이 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에 다행히 미세먼지도 많지 않아서 야외 좌석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직 정오가 지나지 않아서 햇빛이 다소 강하게 정면으로 내리쬐는 것만 빼면 완벽에 가까웠다^^
자리를 잡았다면 어닝 아래, 왼쪽 끝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꽤 큰 공간이 나온다.
커피와 푸드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는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 있었다.
실내에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스탠딩으로는 가볍게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에스프레소 "바(bar)" 이기 때문일까?
야외 좌석만 준비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커피와 음료, 디저트와 푸드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디카페인 커피부터 에이드 음료, 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와 동행해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점심식사 전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유명한 디저트 메뉴와 커피를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하는 카운터에는 물도 준비되어 있었다.
쇼케이스 안에 정갈하게 준비된 음료와 빵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가 오래 걸리지 않고 나왔다.
남펴니는 햇빛 직격탄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추가로 주문했다.
그래서 둘이 갔는데 음료는 3개가 되었다.
사진 속 유명한 디저트, 까논치니는 3개가 세트다.
커스터드(3,2) 피스타치오(3,5) 헤이즐넛(3,8) 이렇게 세 가지 맛으로 각각 안에 들어간 내용물의 맛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하나씩 따로 주문을 하면 금액이 조금 올라가고, 세트로 주문하면 600원이 할인된다.
하나같이 모두 너무 맛있다.
3개를 혼자 다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곧 점심도 먹으러 가야 하고~ 남펴니와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
찬 바람이 불면 늘 생각나는 쇼콜라또는 카페모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달콤한 쇼콜라또를 마실 수 있다^^
포커스가 나가버렸다..;;;
몰또를 대표하는 음료 카페 살레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이 올라간 모양을 하고 있다.
크림 위에는 짭조름한 소금맛이 나기 때문에 단짠의 조화와 함께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다!
호불호가 절대 없을 쇼콜라또는 당충전을 확실히 시켜주었다.
왜 선선한 바람이 불면 그렇게 모카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함께 나온 스푼으로 크림을 떠서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크라상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결국 안으로 들어가서 빵을 하나 더 사 오고야 말았다.
아직 커피가 꽤 남았는데 디저트를 다 먹어버렸다는 구차한 변명을 해보았다..ㅎㅎ
결이 살아있는 크라상도 맛이 괜찮았다.
오븐에서 막 나왔을 때 먹었더라면 더욱 맛있었을 것 같았다^^
음료를 주문하는 곳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굿즈(?) 같은 것도 진열되어 있었다.
너무 귀여운 카페 살레 잔이 예쁘게 줄지어 놓여있었다.
포스터는 흑백사진이 아니지만 흑백톤의 배경 사진 위에 놓은 빨간색 타월의 센스가 돋보였다.
걸려있는 타월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위에 올려진 것을 보니 몰또 로고가 예쁘게 인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에서도 한 장 찍어봤다.
남펴니가 내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었지만, 왜인지 빨리 밥을 먹으러 가야 할 것만 같아서 그냥 풍경사진만 담고 말았다.
내려가는 외부 계단에 사진촬영 금지 안내문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 다니는 길인데 난간에 기대거나 계단에 머무른다면 위험하다는 경고였다.
외부 계단은 비가 오면 미끄럽기 때문에 빨리 지나가는 게 상책이다^^
물론, 맑은 날에도 빨리 지나가는 게 안전하다:)
명동에 간다면 타이밍을 봐서 한 번쯤 꼭 가보면 좋은 카페다.
★시그니쳐 메뉴인 카페 살레와 까논치니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받지는 않았다.
물론, 많이 먹는다면 당연히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하겠지만^^;;
★브런치 메뉴도 있기 때문에 주말의 경우 오픈런을 한다면 좋은 좌석에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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