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펴니와 연애 때 가본 잠실본점에서는 한 시간 넘게 웨이팅을 했었다.
동네에서는 대기 없이 널널히 바로 착석해서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늘푸른목장 - 미사강변점
영업시간 : 매일 12:00 - 23:00
주차 : 가능
날이 좋아 입구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널찍하고 쾌적한 실내 좌석, 우리가 앉고 싶은 테이블에 마음대로 앉을 수 있었다.
원형 테이블이 좋아 보여서 중앙에 앉았다.
주문을 하면 숯불을 빠르게 넣어주신다^^
오픈형 키친으로 주방 안쪽이 보이는 구조라 왠지 위생적으로 신뢰가 갔다^^
메뉴는 단촐하다.
늘푸른목장만의 양념이 매력적인 경주 한우 갈빗살로 먹기로 했다.
육회는 일일 한정수량으로 저녁에 가면 먹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기본반찬도 적당하고 좋았다.
미역국, 콩나물 파무침과 김치, 쌈장, 마늘, 무채 초무침, 양파 장아찌 그리고 소금이 나온다.
특히 미역국 맛이 좋은데, 잠실 본점과 맛이 똑같아서 놀라웠다!!
우린 갈비살 3인분으로 시작했다.
늘푸른목장만의 양념으로 재워진 경주 한우 갈빗살이 빛깔이 너무 좋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소맥 한잔!
센스쟁이 남편 칭찬해!!
익어가는 고기 앞에서 꿀맛이었다^^
근데.. 살은 계속 빠지지 않고 늘어만 간다;;;
단짠의 매력적인 양념 맛이 가끔 생각나기도 한다.
고기 양념 역시 잠실 본점과 맛이 똑같았다!!
마늘을 불판에서 익혀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늘 마늘을 굽는다:)
하지만, 자꾸 태워서.. 이모님께서 센스 있게 기름장에 마늘이 담긴 접시를 가져다주셨다:)
감사합니다^^
늘푸른목장 양념은 첫 입맛에는 신선하고 너무 맛있다.
콩나물 파채 무침과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아무래도 고기는 역시 소금이 최고인 것 같다.
윤기 나게 익은 고기 사진을 보니 어느새 또 고기가 먹고 싶다~ ㅎㅎ
결국 우린 갈빗살을 추가로 주문했다.
둘이 무려 5인분을 먹은 셈이다. 이제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
맛있게 고기를 먹고 된장밥을 주문했다.
20대 때는 주로 고기를 먹으면 밥을 먹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밥이 들어가야 속이 든든한 나이가 된 것 같다.
냉면도 맛있지만 어느새 남편과 나는 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하고 있다^^
이러니 살이 안 찔 수가 없지!!
뜨끈하게 끓으며 나온 뚝배기의 한우 된장밥을 앞접시에 적당히 덜었다.
고기도 꽤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더 맛있는 건가 보다!
속이 든든해지는 된장밥으로 식사 마무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미사호수공원 한 바퀴 산책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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