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던 길에 들렀던 여주휴게소에는 어떤 간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여행길에 만나는 휴게소는 이제 설렘의 대상이 되었다^^
여주휴게소 - 강릉 방향
영업시간 : 매장마다 상이함
주차 팁 : 휴게소의 중앙쯤 주차하기 :)
꽤나 규모가 컸던 여주휴게소는 주차는 중앙에 하는 게 좋다.
정보가 없던 우리는 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꽤 걸었다.
오늘 우리의 타깃은 바로 베트남 샌드위치로 유명한 킹반미였다.
TMI이지만, 10여년 전 베트남 여행길에 만났던 반미 속 고수 덕분에 아직도 고수를 못 먹는다..ㅠㅠ
이렇게나 넓은 휴게소 였다니!
좌우로 긴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둘러보는 재미까지 기대가 되었다^^
약도를 본 후에 뒤에 있는 건물로 바로 들어갔다.
역시나 이제는 제법 여름날씨가 되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킹반미 매장이 우릴 반겨주었다.
옆으로는 설렁탕, 한식, 덮밥, 우동, 라면, 돈가스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푸트코트가 함께 있었다.
남편은 라면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면서도 내 의견대로 반미를 함께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그런 줄로 알았다 ㅎㅎ)
꽤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렇게 샌드위치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엄청난 고민이 되다니.. 살면서 선택할 일이 너무 많다^^;;
넓은 좌석이 천장까지 높아서 쾌적했다.
곧 반미가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건 시그니처 half 사이즈 두 개! 고수는 빼고, 순한 맛으로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바로 옆에 있는 드롭탑 카페에서 주문했다.
아무래도 베트남 커피는 아직 맞이할 준비가 안 됐다^^
박스 안쪽에 종이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포장해 가기에도 좋아 보였다.
반미의 생명은 바게트 빵인데, 속은 부드럽고 겉이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반미 샌드위치 안에는 꼭 절인무가 들어가는데,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먹을수록 개운하고 들어간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맛.있.다!!
남편은.. 서성이다가 결국 라면을 하나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작년 가을에 나혼산에서 본 기억이 났다.
트민남이신 전현무 님이 한석준 님과 캠핑을 가던 길에 방문했던 바로 그곳이었다.
이 때도 설렁탕과 떡라면을 같이 페어링 해서 드시던걸.. 남편은 알고 있는 건지..
기본적으로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ㅎㅎ
이렇게나 맛있었던가?! 정말 맛있게 먹는다..ㅎ
우리도 반미와 라면을 말끔히 먹고 나왔다.
반대쪽도 구경할 겸 편의점을 가기 위해 조금 걷기로 했다.
광장 같은 곳을 지나면 스낵코너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편의점과 푸드코트가 또 나온다.
여행길에 필요한 물을 사들고 차로 되돌아오는 길에 우린 결국, 핫도그를 포기하지 못했다.
이렇게 튀김기에서 갓 나와서 설탕옷을 입은 핫도그에 케첩을 뿌려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머스터드는 끝까지 거부한 소신 있는 남편과 사이좋게 맛있게 나눠먹었다.
역시, 핫도그는 케첩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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