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드라이브 건강한 보양식 [일심본가콩요리] 진정한 맛집

 

2년 동안 남편과 서너 번은 다녀온 진정한 건강식 맛집이다.

데이트하면서 먹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식사메뉴인 것 같다.

 

일심본가 콩요리

 

영업시간: 10:30 - 21:30
라스트오더 : 20:40
주차: 가능(여유로움)

 

넓은 주차장

이번에는 꽤 오랜만에 왔는데, 주차장이 바뀌었다!

나무 한 그루도 없는 뻥 뚫린 운동장 같은 분위기였는데, 나무를 가득 심어 주차라인이 없지만 규칙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 준다^^

살짝 이른감이 있는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건강식이라서 그런지 방문 연령대는 약간 높은 편이기는 했다.

전참시 이영자님 추천 건강맛집!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일심본가콩요리 메뉴

보통 남편과 식당에 오면 메인 메뉴를 주문하는 편인데,

이 날은 '몸보신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본가전복정식을 2인 주문했다.

본가전복정식 1인 35,000원

반응형

주문을 하고 잠시 뒤에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나온다.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이 수프같이 생긴 콩물(스프?)을 주시면서 먼저 빨리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애피타이저로 먹기 딱 좋았다.

고소한 맛에 바닥까지 깔끔하게 긁어서 먹었다^^

전복 버섯 순두부 들깨탕

이 중에 가장 메인 메뉴인 전복 버섯 순두부 들깨탕이 버너와 함께 뚝배기 위에 올려져서 나온다.

들깨는 뚝배기 아래에 눌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저어주면서 살짝 끓이면 된다.

코다리 양념구이

어렸을 때는 맛있는지 잘 몰라서 손이 안 가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코다리 구이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낙지볶음

다소 자극적이기는 했지만 삼삼한 음식들 사이에서 단연 빛났던 낙지볶음이었다.

남펴니가 특히 잘 먹었는데 나중에 밥을 비벼먹기까지 했다^^

전복버섯순두부들깨탕에는 버섯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특히 표고버섯의 향긋함이 좋았다.

고소한 들깨와 보일듯말듯 순두부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밥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다.

건강한 맛!! 이 맛이 왜 이렇게 가끔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서 훈제오리와 두부김치, 두부샐러드, 나물반찬 등 다양하게 준비되는 반찬 덕에 남편은 결국 밥을 한 공기 추가로 주문했다.

푸짐하게 나오는 한 상차림의 콩요리가 항상 갈 때마다 인상적이다.

정말 깨끗하게 잘 먹었습니다^^

거의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싹싹 먹었다.

전복도 남편이 깨끗하게 발라내고 잘라주어서 쉽게 먹을 수 있었다.

♥고마워 남편 :)

우리가 좀 천천히 먹었던 것인지.. 가득 채워져있던 홀이 한산해 보였다.

하지만 또 나가는 길에 차가 계속들어오고 있었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

대부분 원산지가 국산이지만 낙지와 코다리는 각각 베트남, 러시아산이었다.

콩 전문 식당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맛있는 콩이 주인공이다.

 

연천콩 (일심본가콩요리)
: 경기도 연천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DMZ) 민통선 지역이 관내면적의 30%에 달하는 청정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천콩은 생육기간 중 일조시간이 길고 일교차가 알맞아 타 지역에서 생산된 콩에 비해 알이 굵고 빛깔이 좋으며 단백질과 생리활성물질인 이소플라본이나 사포닌의 함량이 높다.

 

일심본가콩요리에서 사용하는 콩은 연천콩으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영양가가 다른 콩에 비해 다소 높다고 한다.

어쩐지, 고소한 맛도 더 좋았다:)

정식에 5,000원을 추가하면 완도산 활전복 3마리를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당일 영수증을 가져가면 브레드쏭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식사 후 브레드쏭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서 패스 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식당 앞에 한강 방향으로 의자가 놓여있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파라솔이 접혀있었지만, 날씨가 맑고 좋으면 파라솔에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일심본가콩요리는 골목길 안쪽으로 조심히 들어가야 한다.
꼭 내비를 보면서 가기를 추천한다 :)
정식메뉴 중에서 낙지볶음이 포함되지 않은 일심전복정식을 먹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간이 약하고, 분위기도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예약 문의를 하고 가족모임 식사를 하러 가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