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산여행에서 묵었던 호텔 중 하나인 그랜드 조선호텔, 저녁식사는 라운지에서 했다.
결혼기념일이라서 남펴니가 기분내자고 했다.
고마워!! ♥
라운지 & 바 : 그랜드 조선 - 부산 해운대
영업시간 : 10:00 - 24:00 (토 1:00)
DAY - 18:00
NIGHT 18:00 - 24:00 (토: 1:00)
20:00 이후 미성년자 출입 제한
낮(DAY TIME)에는 브런치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NIGHT TIME)에는 라운지&바에서 제안하는 시그니처 칵테일, 와인을 즐길 수 있다.
1층 체크인 리셉션에서 뒤돌아보면 예쁜 아치형 입구가 보인다.
요기로 들어가면 델리/베이커리 매장이 있고 그곳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라운지&바 입구가 나온다.
통로에 예쁜 작품도 걸려있다.
피카소의 작품인 것 같은데 진품은 아니겠지?!?!!
델리쪽에는 선물용 쿠키부터 아기자기한 베이커리 선물용도 진열되어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서부터는 와인도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델리, 베이커리 매장에 다양한 빵과 케이크, 샴페인도 판매하고 있었다.
룸에서 디저트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우린 창가자리로 앉았다.
테이블마다 놓은 조명도 예쁘고, 보태니컬 아트 느낌의 소파도 예뻤다.
어두운 톤의 대리석 테이블과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렸다^^
안쪽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시간대 별로 연주자가 직접 연주를 했다.
역시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는 다르다! 분위기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우선, 하이볼을 한잔씩 주문했다.
식사는 클래식버거와 아보카도 샐러드, 양갈비 스테이크로 선택했다.
하이볼과 함께나온 견과류가 살짝 가미되어 있어 너무 맛있고 좋았다:)
하이볼이 이렇게 맛있는 술이었나?!
유난히도 샐러드가 입맛에 잘 맞았다.
생모짜렐라 치즈와 루꼴라, 상큼한 라임드레싱까지! 최근에 먹어본 샐러드 중에 최고였다.
호텔 라운지라 당연히 맛이 있어야 한다는 남펴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뜨거워서 입천장을 데일뻔 했던 감자튀김에 코울슬로까지 함께 나왔다.
감튀 위에 트러플소금이 아주 적당한 만큼 뿌려져있어서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었다!
꽤 높이 쌓여있는 버거를 보고 살짝 놀라웠다!!
홈메이드 스타일로 느끼함이 없었고, 다소 뻑뻑한 듯한 패티도 취향저격이었다^^
소스는 바베큐 소스 베이스였고, 마요네즈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었다. 가격대비 살짝 아쉬운 정도랄까?
다소 가격이 있었지만, 오늘의 메인 메뉴였다.
마라 크럼블과 글레이즈 샬롯이 곁들여진 호주산 양갈비 스테이크는 냄새도 전혀 안나고 너무 맛있었다.
양갈비 아래에 깔려있는 글레이즈 샬롯을 조금 잘라서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니 어디에서 먹은 양갈비보다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갈비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 그릇도 크고 양이 많아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간이 적당하게 좋아 양갈비와 함께 먹어도 맛이 있고, 매쉬드 포테이토만 먹어도 맛있었다.
버거를 반으로 잘라서 나누니 그릇이 텅 빈 것만 같았다^^;;
햄버거를 얼른 한입씩 먹고 양갈비를 공략하기로 했다.
양갈비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친절한 남펴니^^
앞에서 보고있노라니 손이 점점 빨라진다..ㅎㅎ
맛있는 음식을 먹자니, 하이볼이 술술 넘어갔다^^
얼른 한 잔 더 주문하는 남펴니는 멋쟁이!!
얼그레이 하이볼도 맛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레시피에 얼그레이 시럽이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도 조만간 집에서 하이볼을 만들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시간이 끝났다.
창 밖에 추적추적 내리던 빗방울도 멈췄다.
든든하게 속을 채웠으니, 해운대 해안가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전반적으로 식사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이 쎄다..;; 모두 22만원대...)
부산 해운대 주변의 유명한 맛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호텔 라운지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처럼 든든한 식사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식사를 해도 좋지만, 가볍게 샐러드와 하이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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