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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고성, 나만 알고싶은 감성숙소 [독채 스테이 “자작”]

by 쥴리스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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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더위가 몰려오기 전, 6월 친구 추천으로 다녀온 감성 숙소 최고였다^^

 

독채 스테이, 자작

 

이른 아침은 아니고 10시쯔음 맥드라이브에 들러 모닝메뉴를 사들고 출발했다.

약 3시간 반가량 걸려서 도착했다.


가까운 듯, 멀고.. 먼 듯 가까운 강원도 여행은 늘 어렸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

무려 약 30년 전쯤, 꼬불꼬불 미시령고개를 넘어가느라 10시간은 걸려 도착했었던 것 같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매우 가까운 느낌이다 :)

담벼락 앞에 세워진 주차 고깔을 살짝 치우고 주차를 했다.

패널로 세워진 담벼락이 무척 새로운 느낌이었고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마당에 준비된 해먹과 벤치는 휴식하기에 좋아 보였다.

우리가 간 날은 비가 와서 해먹이 젖어서 사용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비가 와도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참 마음에 들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바닷가에서 놀고 모래를 털어낼 수 있는 수돗가도 준비되어 있었다.

킥보드, 배드민턴 등 마당에서 놀만한 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주인장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에는 그렇게 폭우가 내리더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개이고 있었다.

비가 쏟아진 덕분에 꽤 시원하고 벌레도 별로 없어서 바베큐 먹기에 너무 좋은 저녁이다.


거울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린 1박 2일이라 사진을 찍을 정신도 없었다.

불멍세트도 타이밍을 놓쳐서 못하고 왔다ㅠㅠ

예쁜 붉은색 타일 계단 위를 오르면 현관문이 나온다.

지붕에는 까치가 집을 짓고 동거 중이었다.  바쁘게 날아다니는 까치가족을 만날 수도 있다.

꽤 널찍한 현관 전실에는 마당에서 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의자와 담요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향기로운 냄새가 우리를 먼저 맞이해 주었다 :)

시원하고 쾌적한 거실에는 빅백소파 두 개와 테이블, 커다란 TV가 자리하고 있었다.

소파는 무겁지 않아서 TV를 볼 때는 쉽게 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벽면에 느낌 충만한 원단이 붙어있었고, 어디를 보아도 깔끔한 모습이었다.

마당 쪽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은 폴딩도어로 되어있고, 방충망도 설치되어 있었다.

도착해서 바깥공기가 너무 시원해서 잠깐 열어놨는데, 일행 가족의 아기가 호기심이 많아서 금세 닫았다.

현관문에서 들어오면서 정면으로 보였던 작은 게임기도 작동이 되는 거였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스타일러도 준비되어 있었다.

자작은 룸이 2개, 화장실도 2개로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다.

주방도 역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면서 매우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는데,

식탁도 6인이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라서 장 봐온 음식들을 정리하기에도 편했다.

시원한 창문이 매력적인 주방의 모습이다.

식기세척기가 있어서 설거지할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창문을 열고 새소리를 들으니 우리나라가 맞나? 잠시 착각을 하게 했다.

냉장고도 짧게 머무르는데 알맞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전기주전자, 캡슐 커피머신 까지도!!

필요한 조리도구 찾기 좋게 주방가구 선반, 서랍에 라벨이 붙어있어서 너무 편리하고 좋았다.

어른용, 어린이용, 다양하게 준비된 나이프와 와인오프너도 튼튼한 걸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침실!

거실 왼쪽의 벙커침대 룸

같이 간 일행이 아기 한 명이 있는 가족이었는데, 이 방을 사용했다.

벙커침대라서 아이와 엄마가 잠들기 아늑하고 좋다고 했다!

아빠는 바닥에서 이불 펴고 여유롭게 취침할 수 있었다고~~~

작은 수납장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운 옷가지를 넣어두거나 갈아입을 수 있어서 편리했다.

벙커침대룸 바로 옆에 있는 큰 화장실 안쪽으로는 자쿠지가 있는 화장실이 있다.

아기용 어매니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이 머무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수건도 화장실 안에도 있었는데, 화장실 앞 행거공간 바구니에 추가로 넉넉히 담겨있었다.

더블베드 룸

우리 부부가 묵었던 더블베드 1개가 중앙에 놓인 시원한 방이다.

침대는 퀸사이즈인 것 같았고 푹신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

화장실은 거실 화장실보다 작았고, 샤워부스, 세면대, 변기가 아기자기하게 놓여있었다.

환기는 창문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거실 폴딩도어를 열고 방풍망을 열어보니 시원한 하늘과 마당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1박 2일밖에 머무르지 못해서 몹시 아쉬운 마음으로 이른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숯불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바비큐그릴이 준비되어 있지만,

우리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고기를 먹고 싶어서 버너와 그리들을 챙겨갔다.

1박 2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장을 많이 보다니.. 새벽까지 먹어도 반도 못 먹은 것 같다..;;

역시 스테이크를 맛깔나게 구워주는 남편..!!

내 취향 고려해 아스파라거스도 잔뜩 구워줬다.

도마에 올려서 먹으니 고기가 식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 보인다!

공기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저녁을 먹고 나니 어두워져서 바다는 내일 오전에 보러 나가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백촌막국수를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딱! 걸어놓고, 바닷가 산책을 나갔다.

물이 무척 맑아 깜짝 놀랐다.

아이가 많지 않다면 두 가족이 머무르기에 참 좋았던 숙소였다.
바닷가도 엄청 가깝기 때문에 7-8월 여름 성수기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물놀이 아이템을 충분히 준비해 가면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예약을 하고 체크인하기 전에 주인장이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숙소 사용방법은 물론!
주변에 가기 좋은 식당들과 장보기 좋은 곳 등을 추천해 주신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가는 길에 가리비를 사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은 가리비 가게 문 닫는 시간을 미리 숙지해서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리비 때문이라도 '독채 스테이 자작'에 한 번은 꼭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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