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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조용한 산책길이 좋은 [설악산 자생식물원] 베이커리 카페 [어리틀빗] 속초 가족여행

by 쥴리스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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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에 다녀왔던 속초여행은 공기도 좋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속초에서 가볼 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도 친구찬스를 이용했다^^
현지 친구에게 추천받아 점심식사 후에 산책했던 속초 자생식물원은 부모님과 조카 모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그 옆에 있는 조용하고 맛있었던 카페도 한 몫했다:)
 

속초 - 설악산 자생식물원
운영시간 : 9:00-18:00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큰길에서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식물원 주차장이 나타난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이 2개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자리가 없으면 안쪽 주차장으로 가면 자리가 있다.
우리도 안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을 했다.

입장료는 무료였고, 주차를 하고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면 식물원 입장이다.
간단히 맵을 확인하고 우리는 좌측방향을 시작으로 크게 돌아보기로 했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물레방아도 있었다.
물이 내려오면서 빙그르르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보며 조카가 꽤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길을 따라 가다가보면 이렇게 데크로 만들어진 휴식공간도 나온다.
오후에는 햇볕이 따스하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기에도 좋아 보였다^^

설악산의 희귀 식물 및 고산 지대에서 생육하는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안내표지가 세워져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작은 표지판에 식물의 이름과 설명이 간략히 나와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징검다리가 나온다.
많이 가물어서 물이 많이 없었다ㅠㅠ

아래쪽에 그래도 맑은 물이 살짝 흐르고 있었는데, 물고기도 볼 수 있었다.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징검다리와 식물들을 보며 조카가 많이 신이 난 것 같아서 기뻤다.
뿌듯한 이모의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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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잔디밭에서는 요가수업도 진행되고 있었다.
필라테스 5년 차인 나로서는 정말 부러웠다. 야외에서 엄청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검색해 보니, 속초요가원 산요가에서 진행을 하는 것 같았다.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 여행을 간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면 좋을 것 같다.

요가수업 옆과 온실 쪽 앞에는 꽃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4월 초에는 아직 일교차가 크고 나무에서 잎이 나오기 전이라서 약간 겨울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지만,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다.

온실로 들어오니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선인장부터 고사리, 예쁜 꽃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었다.

나오는 길에는 막 피어나는 꽃잎들로 꽃향기까지 났다.
항아리 분수가 꽤 시원해 보였다.

주차장에서 벚꽃나무를 보고 바로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
 

 
 


 

어리틀빗

 

영업시간 : 9:00-21:00

 
캠핑장 컨셉으로 마당이 가득 채워져 있어서 카페가 맞는지 처음에 살짝 고민을 했지만 카페가 맞았다.


카페에 들어서자 아기자기한 티테이블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귀여운 모형들과 쿠기, 빵 등이 진열되어 있다.

카페 입구에서 왼쪽 : 주문하는 공간

티테이블을 바라보고 양쪽으로 공간이 나뉜다.
왼쪽은 주문하는 공간이고 오른쪽은 먹는 공간이다.

카페 입구에서 오른쪽 : 먹는 공간

넓고 쾌적해 보이는 공간에 마침 손님도 별로 없어서 우리 가족들이 전세를 낸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어리틀빗 메뉴

빵카로드라고 하는 TV프로그램에서 신현준 배우님이 방문하였던 것 같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슈톨렌 모형도 진짜 빵인 줄 알았다. 시식으로 착각할 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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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은 크렘 크루아상도 선택했다. 남펴니의 픽!!!

귀여운 빵들을 보며 몇 가지 골라 커피와 함께 주문을 했다.

앤틱한 아이스크림 컵이 귀엽다.

아인슈페너에 올라간 크림이 꽤 수제느낌이 났다.
요즘은 오히려 이런 모양이 더 맛있어 보인다.

솔직히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서 빵은 최소한으로 골랐다.
근데 커피가.. 아포가토, 아인슈페너.. 다이어트를 잠시 잊고 먹고 싶은 걸 먹어보기로 했다:)
티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티를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크렘 크루아상 안쪽에는 크림이 가득 들어가 있었다.
빵들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고, 더 사지 않은걸 나중에는 살짝 후회를 하기까지 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들렌과 휘낭시에, 귀여운 초콜릿과 조각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병음료도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다양한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설악산 자생식물원과 나란히 있는 어리틀빗 카페는 오후시간에 방문하면 사람도 많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방문하면 자칫 정신없이 앉아있다가 나올 수 있는데, 맛있는 빵과 커피를 먹으며 여유로움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었다.
자생식물원은 우리가 방문한 시기에는 아직 나무에 잎이 나오지 않아 허전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분위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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