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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깔끔한 한정식 [친정] 가족모임하기 좋은 곳 하남/미사

by 쥴리스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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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미사대로를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현수막 "친정" 하남에서 찾아보기 드문 한정식 식당의 오픈안내였다.

 

친정 - 한정식 한상 차림 전문점

 

영업시간 : 수-일 11:30~21:00 (LO : 20:00), 화 11:30~16:00 (LO : 15:00)
휴무일 : 월요일
브레이크타임 : 16-17시
주차 : 가능

 

깔끔한 외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너의 안내를 따라 상가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보이는 외관이었다.

안에 들어서자 보이는 홀에 4인테이블이 꽤 많이 있었다. (대략 10 테이블 정도)

좌측으로는 룸이 3개정도 보였다.

창가에 앉으면 조정경기장뷰로 뻥뷰가 꽤나 괜찮을 것 같았다 :)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을 했고, 여유좌석은 입구 쪽에만 있어서 아쉽지만 그냥 앉기로 했다.

친정 메뉴

메뉴는 한 상 차림이기 때문에 성인, 소아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함께 차려지는 메뉴가 간결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곁들임 메뉴는 추가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테이블 세팅 / 가지튀김, 샐러드

자리에 앉으면 마치 코스요리처럼 애피타이저로 메뉴가 몇 가지 먼저 나온다.

홀의 바깥쪽에 앉아서였을까? 다소 정신없이 한접시씩 툭툭 놔주고 가셨다:(

표고버섯 탕수

하필이면 제일 처음으로 나온 샐러드 야채가 얼어있었다.

너무 바빠보여서 직원분께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처음에는 먹기를 포기하고 다음에 나온 메뉴들을 하나씩 먹기 시작했다.

잡채, 녹두 빈대떡

곧 잡채와 녹두빈대떡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양한 반찬과 함께 식사가 나왔다.

다양한 밑반찬과 나물류, 우렁된장과 김치 등 생각보다 많은 반찬이 식탁 위에 차려졌다.

반찬이 나올 때쯤에는 그래도 직원분들이 살짝 여유를 찾은 것 같아서 얼어서 나온 샐러드도 말씀드렸더니,

너무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새 걸로 바꿔주셨다.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샐러드 준비시간을 잘못 생각하신 것 같았다.

나물과 반찬들은 맛이 좋았다.

밥은 고시히카리쌀을 귀여운 미니 가마솥에 맛있게 지어서 주신다.

고시히카리쌀은 일본 품종의 쌀로, 우리나라에서는 김포에서 가장 많이 재배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처음 개발되었던 니가타현 농업시험장 연구원이 밥을 처음 지었을 때 희고 광택이 좋아 도정 특성과 밥맛이 우수하여 '빛난다'라는 의미를 담아지었다고 한다.

탐났던 미니 가마솥. 정성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다^^

요즘 남펴니는 자꾸 솥밥을 해달라고 한다.....;;;

사진에 잘 담기지는 않았지만 밥이 꽤 찰지고 윤기가 났다.

남펴니가 아주 맛있게 먹었던 뭇국은 살짝 매콤한 맛이 났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생선구이(조기), 한우 석쇠 불고기

그리고 따끈하게 준비된 생선구이(조기구이)와 한우 석쇠 불고기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한정식 한 상 차림으로 손색없는 식사였다.

그리고, 얼어서 나와서 약간 속상했던 샐러드를 새로 갖다 주셨다.

엄청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제주도에서 직접 사 오셨다며 레드향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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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에 남은 누른 밥에 물을 부어주셨는데,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에는 맛있는 누룽지도 완성되어 있었다.

어설프게 가마솥 흉내를 낸게 아니라 정말 귀여운 미니 가마솥에 직접 끓여진 누룽지라서 그런지, 깊은 맛이 느껴졌다.

자칫 덜 누르면 누룽지의 맛이 느껴지지가 않고, 너무 누르면 탄맛이 나는데 아주 적당하게 잘 누른 누룽지였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잡채였던 것 같았다.

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소나무와 벽면의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렸다.

우리가 나올 때쯤엔 거의 빈 테이블만 남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다.

그때는 꼭 예약을 하고 룸에서 식사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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