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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든든한 갈비탕, 한우 맛집 [하남 미소] 하남시청역

by 쥴리스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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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어느 날, 요즘 컨디션이 떨어진 나를 보고 남편이 외식을 하자고 했다.

하남시청역 근처로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하남 미소 '명품 한우'

 

영업시간 : 11:00-23:00
라스트오더 : 22:00
주차 : 가능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어서 깜짝 놀랐다.

몇 번을 지나다녔던 길인데 전혀 본 기억이 나지 않았다.

주차장은 플로티구조로 되어 있어서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지만 우산 없이도 식당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머리 조심히 계단으로 올라갔다.

바깥쪽으로 난 계단이지만, 지붕이 있어서 비를 안 맞았다.

입구에서 어마어마한 상장들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요리경연대회에서 받은 상장부터 하남시청의 모범업소 지정증, 표창장, 위촉장 등.. 다양한 상장들이 붙어있었다.

그리고 옆으로는 원산지 표시가 붙어있다.

구이류는 불고기, 생갈비, 양념갈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우였다.

그 외 품목은 수입산도 꽤 보였지만 김치와 쌀은 확실히 국내산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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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오픈된 홀 좌석으로 배치되어 있고, 식당의 테두리에는 많은 룸이 있었다.

우리는 예약도 하지 않았고, 살짝 늦은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인지.. 홀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한쪽으로는 한옥 스타일, 다른 한쪽으로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었다.

주문을 하자 곧 숯을 넣어주셨다.

물도 생수가 아니고 보리차 같은 물로 나와서 좋았다.

에어컨이 꽤 강하게 틀어져있었는데 따뜻한 물도 같이 주셔서 너무 좋았다:)

기본찬으로 개인 소금접시와 양파소스, 묵사발을 한 그릇씩 바로 떠주셨다.

연두부와 궁채나물? 샐러드와 남편이 옆으로 따로 빼놓아서 사진에는 없지만 게장 등..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반찬이 나왔다.

 

차돌박이 1인분과 꽃등심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 : 150g

 

차돌박이 1인분 (150g) 33.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차돌박이를 먼저 먹기로 했다.

기름미 많아서 등심과 다른 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먼저 먹기로 했다.

살짝 달궈진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렸다.

역시 금방 구워진다.

연기는 팬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쾌적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차돌박이는 고소하고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는다.

역시 오늘도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는 남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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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신 2인분 (300g) 102,

다음 타자는 바로 꽃등심이다. 꼭, 새우살 먼저!!

양파와 버섯도 함께 나와서 같이 구워주기로 했다.

야채 굽기는 내가 담당!!

이제는 제법 같이 고기를 많이 구워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야채를 굽는 건 내가 담당한다.

하지만, 꼭 먹다 보면 하나둘씩 태워먹기 일쑤다;;; 마늘은 왜 자꾸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등심은 역시 숯불이 바로 올라오는 불판에서 구워 먹어야 맛있다^^

남편은 자꾸 레어로 먹으라고 하지만, 왠지 미디엄 정도로는 구워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취향 존중하며 순식간에 구워 먹었다.

투플러스 나인등급이다 보니 아무래도 육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게 너무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고기 구워 먹을 때 서로 대화가 줄어드는 기분이다;;;

갈비 곰탕 18,

후식으로는 든든하게 갈비탕을 주문했다.

하남 미소는 한우구이도 맛있지만, 이 갈비탕이 유명한 것 같았다.

역시나 뜨끈한 국물과 갈비가 맛있었다.

부드러운 갈빗살, 고기가 참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한우구이를 꽤 많이 구워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밥과 국물은 디저트 배가 따로 있는 것처럼 술술 들어갔다.

오늘 우리의 디저트는 갈비 곰탕이었다 ;)

식사가 마무리될 쯤에 후식이 나왔다.

당도가 꽤 좋은 수박을 부담 없는 사이즈로 내어주셨다.

입가심까지 하고 나니, 우리 정말 잘 먹었구나!

든든하게 배를 꽉 채우고 나왔다^^

투플러스에 나인등급이라서 가격대는 꽤 있는 편이다.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이 좋았고, 룸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한우구이도 맛있고, 갈비 곰탕이 정말 제대로 인 것 같았다.
후식은 냉면이나 찌개 말고 갈비탕을 먹어야 하는 집이다.
홀 좌석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다음에는 룸에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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