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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자연산 막회, 갑오징어 숙회 맛있는 거꾸잽이 [초장집] 하남/미사

by 쥴리스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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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남편과 막회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가끔 막회를 먹으러 가곤 한다.

미사에도 유명한 막회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 저녁 찾아갔다.

 

거꾸잽이 초장집

 

영업시간 : 월-목 16:30-1:00 / 금 16:30-2:00 / 토 11:30-2:00 / 일 11:30-1:00
주차 : 가능

 

주말에는 오전 11시 반에 오픈이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일요일 이른 저녁,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요즘은 일요일 저녁에 외식할 때 조금 여유 있어서 좋다.

입구 쪽에 수조가 놓여있고, 수조 안에는 살아있는 조개와 생선 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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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꽤 넓고 쾌적했다.

에어컨도 시원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적절히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방문하는 손님보다 배달주문이 많은 것 같았다.

배달 알림소리가 계속되었다. 기사님들도 계속 들어왔다.

초장집 메뉴

 

막회란,

갓잡은 생선을 투박하게 썰어 막장에 찍어먹거나 막회를 초장에 비벼먹던 옛날 전통 어시장의 음식이다.

뭉툭하게 썰거나 가늘게 채친 모양이 막 썰었다 하여 막회라고 부른다.

초장집의 막회는 생선을 세꼬시 썰어내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진다.

 

막회 맛있게 먹는 방법

회와 함께 제공되는 야채와 특제 초장을 함께 비벼먹으면 맛있다.

야채를 미리 비벼놓으면 물이 생기기 때문에 먹을 만큼씩 비벼서 먹으면 좋다:)

깻잎 위에 김을 올리고 해초와 비벼놓은 막회를 올려서 날치알, 콩가루를 올려서 함께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취향에 따라 편마늘을 올려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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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과 장을 먼저 세팅해주신다.

묵은지와 해초, 김, 특제 초장소스, 갑오징어 숙회 소스, 깻잎, 날치알, 콩가루, 쌈장, 편마늘과 고추가 함께 제공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따끈한 미역국이 함께 나와서 좋았다.

바다내음이 물씬 나는 미역국을 시작으로 우리의 맛있는 식사시간이 시작되었다:)

회는 차가운 성분이라서 따뜻한 성질의 깻잎쌈을 싸 먹으면 좋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기 때문에 맞춰서 먹으면 속이 한결 좋은 느낌이 든다.

3가지 정도의 생선이 나온다.

생선 종류는 날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는 것 같다.

아래에 깔려있는 야채와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서비스로 뭉쳐진 밥이 함께 나오는데, 셀프로 초밥을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

막회 (2인)  38,

회 아래로 채 썬 무와 상추, 어린잎 채소가 놓여있고, 옆으로는 채썬 오이가 올라가 있다.

채썬 무는 먹는 용도는 아니고 회를 차갑고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용으로 나오는 것 같다.

갑오징어 숙회 30, (버터추가 2, )

그리고,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남편과 깜짝 놀랐던 갑오징어 숙회가 나왔다.

남편은 플레인으로 먹기를 원했고, 나는 버터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눈치 빠르신 직원분이 반반도 가능하다고 해주셔서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사이드로 함께 나온 미나리 무침도 너무 맛있었다!

마요네즈가 들어간 특제소스도 참 맛있었다.

처음에 버터구이에 물음표를 던지던 남편도 어느덧 버터구이를 더 많이 먹고 있었다.

솔직히 막회보다 갑오징어 숙회에 손이 더 많이 갔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도 역시 빠지면 섭섭한 맥주도 곁들이기로 했다 :)

밥을 조금씩 넣으면서 깻잎 위에 맛깔나게 쌈을 열심히 싸 먹었다^^

남편의 쌈 포인트는 마늘! 생마늘을 못 먹는 나에게는 어려운 조합이다..ㅎㅎ

바다라면 12,

마무리는 역시 라면이었다.

가리비조개와 홍합 등 아낌없이 들어간 모습이다.

조개를 들어내면 게도 들어가 있었고, 콩나물 덕분에 매운맛보다는 시원한 맛이 좋았다.

배가 채워지니, 인테리어에 눈이 갔다.

천장에 만국기도 걸려있고, 대형 포차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다.

대나무 발이 세워져 파티션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막회는 맛있는데 맛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초장집은 미사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넓고 쾌적한 실내가 좋았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막회와 갑오징어 숙회가 최고였다.
조만간, 물회를 먹으러 또 가봐야겠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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