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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시골 큰집이 떠오르는 청국장 찐 맛집 [시어머니 청국장] 하남 / 부모님과 함께 가요!

by 쥴리스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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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건강식에 살짝 꽂혀서는 한식을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

아무래도 속도 편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나는 것 같다.

하남에 유명한 청국장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검색하여 다녀왔다:)

 

시어머니 청국장
영업시간 : 11:30-21:00
주차 : 가능

 

진입로가 매우 좁고 꼬불꼬불해서 과연 이렇게 깊숙한 곳에 식당이 있을까?

했지만, 도착하니 빽빽하게 채워진 주차장에 깜짝 놀랐다.

역시, 맛집은 어디에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구나!!

주차장이 꽤 넓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다소 이른 감이 있었지만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건물부터 시골 큰집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 시골에 가면 꼭 이렇게 벽돌건물과 한옥 지붕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신발을 벗는 식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혹시나 신발이 없어질 수도 있고, 다양하게 불쾌한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신발은 꼭 잘 벗고 들어가야지^^;;

들어서자 꽤 넓은 홀 공간이 보였다.

파티션으로 적당히 나누어져 있어서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문틀에서도 세월이 느껴진다.

룸 안에서도 테이블 사이에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다.

옆 테이블과 적절한 분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세월이 느껴지는 전등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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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청국장 메뉴

우리는 첫 방문이기 때문에 시어머니 한상으로 2인분 주문을 했다.

기본 정식에 황태, 더덕구이, 보쌈, 시어머니 손두부가 포함된 구성이다.

시어머니 한상은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을 하고 10여분 정도 흘렀을까?

애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는 찬이 먼저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잡채와 배추 전, 양상추 샐러드, 양배추 찜, 상추와 볶은 김치가 나왔다.

이어서 장류가 나왔다.

간장, 새우젓, 된장, 쌈장이 나왔는데, 얼른 배추 전을 집어 간장에 찍어서 입에 넣었다.

배추는 익으면 달달한 맛이 나기 때문에 언제 먹어도 너무 좋다!

어렸을 때 엄마가 가끔 해주셨던 기억에 손이 빨라졌다^^

그리고 곧 보쌈과 손두부가 나왔다.

따끈한 두부에 김치 소 양념을 올려먹으니 꿀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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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세라 남펴니는 막걸리를 하나 주문한다.

워낙 난 술맛을 잘 모르지만, 남펴니는 호불호가 강한 스타일이라 술맛에 꽤나 예민하다.

국순당 막걸리는 많이 먹어보지 않았는데, 맛있다고 한다.

역시 안주가 맛있으면 술도 맛있는 모양이다:)

곧 나물류 반찬들과 밑반찬이 나왔다. 콩나물, 시금치, 궁채나물 등.. 다양한 나물이 나왔다.

끊임없이 나오는 반찬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4인테이블이 꽉 채워지고 있었다.

이어서 오이김치와 꽈리고추무침 등.. 다양한 반찬이 더 나왔다.

보쌈에 김치+새우젓을 올려먹으니 짭쪼름하면서고 담백한 고기 맛이 꿀맛이었다.

곧 청국장과 된장찌개가 이어서 나왔다.

생선조림까지 테이블 위에 뚝배기가 3개나 올라왔다.

밥은 약초, 뽕잎, 곤드레, 쌀밥 중에서 주문할 때 고를 수 있었다.

우리의 선택은 곤드레밥! 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기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청국장을 비벼서 먹어도 되고, 간장을 넣고 비벼 먹어도 된다.

취향에 맞게 먹다 보면 식사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간다.

꽉 채워진 식탁 위에서 겨우 솥에 물을 부었다.

먹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메뉴에서 빠진 음식이 있었다.

만약 직원분도 끝까지 까먹었다면 우린 못 먹고 나올 뻔했다!

바로, 더덕구이와 황태구이였다.

더덕구이는 조금 더 바싹 구워져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밥을 다 먹고 누룽지를 먹는 타이밍에 나와서 짭짤하게 먹기는 했지만, 황태구이 간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남펴니는 밥 한 공기를 추가로 주문하고 말았다!!

이렇게 든든하게 우리의 식사시간이 끝났다.

TV에도 여러 번 방영되고 해서인지, 손님도 많고 직원분도 정신없이 바빠 보였다.

잠깐 검색을 해보니,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왔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주차장 옆으로 잔디밭으로 꾸며진 정원 공간이 나오고,

옆으로는 비닐하우스로 된 후식 카페 공간이 나온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안으로 들어가면 꽤 아기자기하게 준비된 카페 공간이 나온다.

물론 셀프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고, 어르신들의 취향저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남편과 이야기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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