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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함덕해안로 오션뷰 + 건강한 버거 [무거버거]

by 쥴리스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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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왔던 제주,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렌터카를 받고 바로 달려갔던 버거 맛집이었다.

청량한 하늘과 바다의 모습을 한눈에 담으며, 건강하고 맛있는 버거를 맛볼 수 있는 버거맛집이다.

https://www.instagram.com/mooger__burger/

 

무거버거 [MGBG]

"We make burger close to nature"

 

영업시간 : 매일 10:00-20:00
라스트오더 : 19:00
브레이크타임 : 없음
주차 : 가능(넓음)

 

공항에서 멀지 않은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먹보와 털보]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비(정지훈)와 노홍철이 극찬했던 버거집이라 남펴니와 가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 꽤나 여유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는 현무암으로 된 담을 지나 오른쪽에 IN이라고 적힌 푯말을 따라가면 보인다 :)

제주스러운 마당이 먼저 보였다. 제주도가 늘 날씨가 좋은 건 아니었는데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1층으로 들어오자 꽤 널직한 실내와 훤히 뚫려있는 천장에 시선이 갔다.

내추럴한 나무 고유의 색을 한 벽면과 테이블, 의자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들어서서 우측에는 주문을 하는 카운터가 있었고, 뒤로 주방이 있었다.

좌측으로 있는 자리는 바깥의 현무암 돌담이 바로 보였다. 벽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유리로 된 천장에 고인 물이 일렁이면서 그림자가 아래에 비쳤다.

마치 수족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났다^^

무거버거 메뉴

무거버거의 시그니처 버거인 당근과 마늘 버거를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다. 물론 세트로!!!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문이 밀려 조금 많이 기다려야 할 거라는 안내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의 좌석은 창문을 둘러가며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1층에서 보았던 천장의 유리는 2층 중앙에 오픈되어 있는 공간에 있었다. 2층은 미음(ㅁ) 자 형태로 특이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마침 우리는 해변이 보이는 창가에 자리가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1층 좌석이 여유 있는 이유는 2층이 뷰가 좋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테이블이 없는 자리는 주차장 뷰였다.

자리선택이 관건인 형태의 건물이라 운이 좋아야 좋은 뷰를 보면서 햄버거를 음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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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버거 세트, 당근버거 세트

시간이 30분 정도는 흘러서야 진동벨이 울렸다.

남펴니가 선택한 마늘버거와 내가 선택한 당근버거. 시금치버거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버거 3개를 먹으면 도저히 저녁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먹을걸.. 하는 생각도 든다)

당근버거 세트 16,

특이하게 버거마다 스탠드가 있어서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예쁜 모습으로 준비되어 나왔다.

약간 탐이 나기도 하는 무거버거 햄버거용 스탠드, 센스 있다!

마늘버거 : 마늘번으로 시작하여 볶은 양파와 스위스아메리칸치즈, 소고기패티, 편마늘/버섯볶음, 양파, 마늘소스가 들어간다.

번은 말이 필요 없을 것처럼 맛있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햄버거 안에 들어간 야채와 패티를 살포시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당근버거 세트 16,

버거는 모두 스탠드 위에 예쁜 모습으로 나왔다.

당근버거 : 당근 번을 시작으로 튀긴 당근과 아메리칸치즈, 소고기패티, 토마토, 양파, 청상추, 당근소스가 들어간다.

모든 버거의 번은 강한 향이 없는 고소하고 각 메인 재료의 향이 아주 조금! 그리고 색상으로 알 수 있을 정도였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잘 구워진 패티와 속 재료들이 모두 조화롭게 맛있었다. 특히, 당근버거에 들어간 채 썬 당근튀김이 신기했다.

그리고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 법!! 번의 색감과 기다림 때문에 더 맛이 있었는 지도 모른다!

비가 와도 꽤나 운치 있을 무거버거는 제주도에 간다면 꼭 들러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기에 좋아 보였다.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칼로리는 잠시 잊어도 될 것 같다. 맛있으면 0칼로리 이니까!

으리으리한 무거버거 건물에서 나왔다.

제주도에 가면 실컷 볼 수 있는 현무암 담이 너무 예뻐 보였다^^

 

 

무거버거에는 "We make burger close to nature" 라는 글귀가 입구에 적혀있다.
글귀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스럽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버거였다.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버거의 맛이라고 할까!!

다음에는 꼭 시금치버거를 먹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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