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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남부

거제도 오션뷰 식물원 카페 [외도널서리] with 프랑스 디저트

by 쥴리스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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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거제도 여행을 갔을 당시에 꼭 가보고 싶었던 외도보타니아.. 궂은 날씨 탓에 배가 없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외도보타니아를 대체할 곳이었던, 외도널서리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을 하고 왔다.

프랑스 남부의 어느 곳을 연상시키는 온실 느낌의 식물원 같았던, 그곳!

 

외도널서리 카페

 

영업시간 : 월~금 11:00-19:00 / 토~일 10:00-19:00
라스트오더 : 월~금 18:30 / 토~일 18:00
주차 : 가능 (외도널서리 전용 주차장 이용)

 

메뉴를 주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쪽을 바라보니, 인테리어부터 소품까지 하나하나 엄청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꽤 내려서 뷰는 살짝 아쉬웠지만, 그만큼 운치는 있었다.

 

주차이용 팁!!

내비게이션에 카페이름을 검색하지 말고, 주차장을 검색하고 방문해야 한다.

카페는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주차를 하려면 차를 돌려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벽면의 표시를 따라 골목길로 나가면 된다.

벽면에 귀여운 그림이 보인다.

외도널서리는 그림을 보고 따라가면 금방 뿅! 나타난다:)

입구에서 안쪽을 들여다보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이미 멀리에서 보기에도 특별하다.

붉은색의 벽돌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초록이들, 그리고 온실느낌의 카페가 이국적이다.

초록초록 식물들과 푸른 하늘을 함께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디저트 총괄 셰프가 있다는 점이다.

김지수 총괄셰프는 프랑스 요리계의 레전드인 폴 보큐즈가 설립한 명문요리학교인 폴 보큐즈 출신으로, 현재 외도널서리의 모든 디저트의 기획, 디자인 그리고 생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폴 보큐즈는 53년간 미슐랭 가이드 3 스타를 유지한 레스토랑의 창업주이며, 프랑스 요리계의 거장으로 20세기를 통틀어 프랑스 미식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셰프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디저트의 모양이 하나같이 특별해 보였다.

몽돌이 유명한 거제도에서 몽돌 디저트는 뺄 수 없다며 남펴니와 디저트 2개, 커피 2잔을 주문했다^^

카페의 중간쯤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곧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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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서리 커피 8,

프랑스 생크림으로 만든 연유크림에 거제 제피를 올려 향긋한 향이 나는 시그니처 커피메뉴다.

요즘은 카페마다 시그니처 메뉴가 있기 때문에 선택할 때 메뉴판을 자세히 봐야 한다^^

몽동쇼콜라,  몽돌레인보우 각 10,
아이스 아메리카노 6,

커피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히 맛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디저트가 엄청 달달하다 보니 커피는 자동으로 잘 들어갔다.

디저트의 겉면은 초콜릿으로 코팅이 되어있는 것 같았다. 톡톡 포크로 부숴먹는데 마음이 좀 그랬다..ㅎㅎ

안쪽은 몽돌쇼콜라와 레인보우가 확연히 차이가 있었는데 쇼콜라는 말 그대로 초콜릿크림이 가득한 상상하던 맛이었고, 레인보우는 상큼한 라즈베리 잼 같은 게 들어있어서 상큼하면서 달달했다.

생각보다 잘 먹는 우리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먹은 게 이 정도였다^^

쇼콜라는 매우 달달한 맛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렸고, 레인보우는 먹다 보니 안쪽 잼(시럽)이 노란색으로 바뀌어 비주얼은 약간 반숙 달걀처럼 되었지만 ㅎㅎ 상큼하면서 달달한 맛 때문에 그래도 시그니처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흐리흐리한 바다뷰가 참 아쉬웠지만 나오는 길에 오션뷰 데크에도 살짝 나가봤다.

바다는 육안으로 보기만 해도 참 맑고 색이 예쁘다. 출구 쪽으로 나오면 정원을 살짝 돌아서 나오도록 유도되어 있었다.

 

외도보타니아를 못 들어가서 아쉬움이 컸지만, 초록이 가득한 카페에서 그래도 제대로 힐링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에 거제도에 방문한다면 외도보타니아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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