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남부

여행길에 들린 '먹을텐데' 중국집 [태화장] 대전/맛집

by 쥴리스 2023. 4. 18.
728x90
반응형

 

먹방을 한창 즐겨보던 남편, 무주를 향한 여행길에 잠시 들렀던 중국집 맛집이었다.

'먹을텐데'에 백종원+성시경 조합으로 나온 걸 보고는 멈출 수가 없었다^^

 

태화장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 14:00-17:00
휴무일 : 1,3번째 월요일

 

우선,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차가 혼잡해 보였다.

아무래도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식사시간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평일인데 붐비는 분위기에 살짝 놀랐다.

몰릴 때 확 몰리다가도 주차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곧 다시 안정을 찾았다.

도로가 넓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였다.

발렛기사님께 차를 맡기고 우리는 후다닥 식당 입구로 향했다.

중국집답게 어닝과 간판 모두 빨간색으로 풀 장착되어 있었다.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식당인 듯한 명패도 떡하니 붙어 있다.

대전시에서 인증을 해 준 3대, 30년 이상 고유한 맛과 옛 추억을 간직한 전통업소라는 표시가 꽤 믿음이 갔다.

너무 맛집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왼편에 태블릿이 놓여있다.

빠르게 대기 입력을 하고 안쪽을 살짝 둘러봤다.

대충 보기에도 오래된 느낌의 인테리어였지만, 정리정돈이 잘되고 청결한 느낌이었다.

태화장 메뉴

30여분 정도 기다렸을 때쯤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멘보샤를 먹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어 먹어볼 수 없었다ㅠㅠ

1시가 안 되었는데 멘보샤는 마감되었고, 우리가 주문을 하고 나니 입장도 마감되었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헛걸음을 할 뻔했다니!!

넓고 깔끔한 모습의 실내, 테이블과 의자는 연식이 꽤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안정적이고, 금색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하자 물과 반찬이 나온다.

깍두기와 단무지, 양파, 춘장이 나오고 젓가락은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아무래도 면 요리를 먹기에는 나무젓가락이 최고니까!

가이바시 튀김 40,

'먹을텐데'에서 백종원스앵님과 성시경님이 극찬하며 먹었던 가이바시 튀김을 주문했다.

멘보샤를 못 먹게 되자 살짝 멘붕이 왔던 우리가 떠 올린 건.. 바로 이 가이바시 튀김이었다.

가이바시는 관자이고 이 관자를 튀긴 튀김요리였다.

소금을 찍어먹는 건데, 남펴니와 나는 한입 먹어보고는 서로 눈이 마주쳤다...

맛을 잘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중국음식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아주 심심하고 맛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튀겨진 맛이랄까?

처음 평양냉면을 먹어봤을 때가 떠올랐다.

군만두 8,

중국집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군만두도 시켰다.

메뉴판에 '자가제조'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주문하게 되었다.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맛이 있다~는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상상이 되는 냉동만두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은 있었다.

반응형

유니짜장은 면이 1인분씩 따로 나오고 짜장 소스는 크게 한 그릇으로 나왔다.

남펴니가 반씩 나누어 면 위에 올려줬다.

유니짜장 1인분 10,

가이바시 튀김은 둘이 정말 열심히 먹었는데 반정도밖에 못 먹었다.

유니짜장은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을 구현해 내는 맛집은 아직 찾지 못했다..ㅠㅠ

태화장도 어렸을 때 먹었던 짜장면의 맛은 살짝 미치지 못했다.

튀김과 기름진 면 요리를 먹으니 역시 콜라를 마셔줘야 한다!

추억 돋는 병에 담긴 콜라가 나왔다^^ 왜 병음료는 캔보다 맛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들어올 때도 대기하고 들어왔는데, 결제도 대기가 필요하다.

중앙에 있는 대형 카운터에 줄을 서서 순서대로 결제를 한다.

포스가 물씬 느껴지는 연세가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직접 계산을 받으시는 것 같다.

유리로 된 파티션이 공간을 깔끔하게 분리하고 있어서 홀에서 식사를 하는데 주방과 카운터의 분주함은 느낄 수 없어서 좋았다.

태화장의 옛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아래로 바로 보이는 우리의 테이블, 어딘가 많이 남긴 것 같기도 하다.

728x90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돌아본 주방의 모습이다.

브레이크 타임이 2시~5시로 꽤 긴 편이라서 그런지 슬슬 직원분들의 휴식시간이 시작된 것 같았다.

우리 차가 주차된 곳으로 가니 차량들이 꽤 많이 빠지고 있었다.

차고 안쪽에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방(?) 같은 공간이 있었다.

그 옆으로는 맥주와 기름박스가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너무나도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을 했던 것일까?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어쩌면 우리가 선택한 메뉴가 우리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가이바시튀김은 1/2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명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았다.
튀김은 탕수육을 시켰어야 했던 건 아니었을지 하는 후회가 남았다.
유니짜장 1개와 짬뽕 1개를 주문했더라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이었을 것 같다:)
*멘보샤를 먹기 위해서는 거의 오픈런 수준으로 방문해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