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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근교 맛집 나들이 [기와집 순두부] 하남/팔당

by 쥴리스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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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남양주 기와집 순두부집 앞을 지나가 엄청난 대기에 한 번 놀란 적이 있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있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기와집 순두부 - 하남점

 

영업시간 : 10:30 - 20:00
라스트오더 : 19:30
휴무일 : 수요일

 

확실히 9월이 되니 하늘이 높고 구름도 높아 보인다.

기와집순두부 하남점은 여기로 가는 게 맞을까?

싶지만, 내비가 안내해 주는 길이 맞았다.

길 양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고, 정면에 기와집이 보인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다.

주차장은 식당 앞에도 있었다.

알았더라면 여기에 주차를 했을 텐데!

식사 피크 시간이 아니라면 여기에 주차해도 좋을 것 같다.

창문 안쪽으로 식사 중인 사람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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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 본채와 별채로 나눠져 운영 중인 것 같았다.

"편하신 곳으로 앉아주세요."

라고 했지만, 우린 본채에 앉기로 했다.

본채는 오래된 기와집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면 방이 여러 개가 있는데, 우리는 오른쪽 제일 안쪽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가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다.

오래된 기와집이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소나무가 예뻤다.

사진에는 그 공간의 힘이 담기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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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쪽에 서있는 에어컨이 꽤 오래되어 보였다.

창문이 모두 열려있었지만, 산 아래라서 그런지 전혀 덥지 않았다.

기와집 순두부 메뉴

메뉴는 식사, 요리 그리고 정식으로 이뤄져 있었다.

우리는 처음 방문한 거라 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요리 메뉴들이 먼저 나왔다.

샐러드, 수육과 부추무침, 녹두전, 표고버섯조림, 도토리묵, 두부김치, 샐러드가 나왔다.

창가에 앉아서 바깥 구경을 한 번씩 하면서 밥을 먹으니 참 좋았다.

가을이 되면 창 밖 풍경이 훨씬 멋있어질 것 같다.

메밀전병이 생각보다 쫀득하고 맛있었다.

어렸을 때는 도토리묵을 할머니가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요즘은 먹기가 쉽지 않다.

곧 밑반찬과 식사가 나왔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멸치볶음, 우엉조림, 숙주나물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식사는 들깨탕 버섯순두부!!

2인분이 뚝배기 하나에 나온다.

알찬 구성의 식사가 한 상 차려졌다.

식사 전에 나왔던 요리 메뉴들보다 들깨버섯순두부가 제일 맛있었다.

따끈하게 유지되도록 뚝배기에 담긴 채로 나와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금세 식사시간이 끝났다.

옆 테이블에 앉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순두부들깨탕만 드셨는데,

뚝배기 1개에 일인분씩 따로 나오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들어갈 때는 꽉 채워져 있던 룸이 다 비어있었다.

8인 테이블 룸이 2개 있어서 단체로 오는 손님들도 꽤 있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 갔던 시골이 생각나는 가구들과 분위기가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파라솔 테이블도 보였고,

뜨거운 햇살과 나무그늘이 함께 어우러져 외곽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와 고즈넉한 분위기, 맛있는 식사까지 함께 하기에 좋았다.
생각보다 많이 멀지 않았고, 나오는 길에 카페도 여러 개 있기 때문에 주말 드라이브로 좋은 코스인 것 같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굳이 정식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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