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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참치 맛에 눈을 떠버린 날 [와카이참치] 무한리필 하남스타필드 맛집

by 쥴리스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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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참치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 군데 참치를 먹으러 다니곤 했다.

그래도 다른 회에 비해서 특별히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바로 이 곳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와카이참치

 

영업시간 : 평일 17:00-24:00 (토-2:00)
휴무일 : 일요일
주차 : 불가

 

* 주차는 불가!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보다가 결국 스타필드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생각보다 걸어서 얼마 안 걸렸다. 5-8분 정도, 10분 미만 소요되는 거리였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약 8시쯤. 간판을 자세히 봐야 보이지만, 1층 부동산 위층이었다.

부동산 우측으로 따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가 있다.

도착했을 때 대부분 좌석에 손님들이 식사 중이었고, 나올 때는 많이 비어있어서 식당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짙은 컬러의 테이블과 의자들로 깔끔하게 채워져 있었다.

우린 안쪽 테이블 자리를 안내받았다.

테이블 세팅은 미리 되어 있었고, 한쪽에 참기름과 간장, 소금, 김이 놓여있었다.

크고 멋진 호랑이 사진도 한쪽에 걸려있었다.

식사를 하는 내내 호랑이가 나를 주시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무한리필이 가능한 "진"으로 2인 주문을 했다.

밤 9시 30분 이후로는 단품메뉴도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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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자 곧 반찬을 세팅해 주신다.

다른 곳에서보다 반찬이 꽤 푸짐해 보인다.

묵은지도 꽤 푸짐히 담아주셔서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회+묵은지는 정말 궁합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무순과 단무지 등이 함께 버무려 나온 무침이 참 맛있었다.

애피타이저로 남편과 한 점씩 사이좋게 나눠먹은 훈제 참치도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다.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따끈한 죽이 나왔다.

간이 적당하고 따끈한 음식으로 속을 데워주니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역시 일식집에서 먹는 달걀찜이 최고인 것 같다.

대체로 차가운 음식을 먹다가 따끈하게 속을 달래주기 너무 좋다.

함께 먹기 좋은 메뉴들이 계속 나왔다.

무조림, 생선구이도 나왔다.

시원하게 목을 축여줄 음료도 나왔다.

냉장고에서 바로 나와서 사진으로만 봐도 컵이 참 시원해 보인다.

맛있게 구워진 마늘과 은행도 나왔다.

이렇게 사이드로 조금씩 나오는 반찬들도 신경 쓴 사장님의 노력이 엿보이는 것 같았다.

1차 세팅으로 나온 참치 접시 - 진 코스

사이좋게 먹기 좋게 부위마다 4pc로 나왔다.

양도 많아 보이고, 회가 전반적으로 야들해 보이고 싱싱해 보였다.

꼬들꼬들한 부위도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벌써 잊었다.

이럴 땐 나이를 탓하게 된다.

회가 너무 싱싱하고 얼어서 나온 건 한 점도 없었다.

육회인가, 회인가,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좋았다는 얘기!!)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젓갈소스로 첫 한 점을 먹어보기로 했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첫 번째 접시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아서 놀랐고, 회가 엄청 신선했다.

참치는 보통 얼었다가 녹이기 때문에 녹으면서 핏물이 나오고 먹기 꺼림칙했던 적도 있었다.

와카이참치는 해동을 해서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숙성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2차 세팅으로 나온 참치 접시 - 진 코스

두 번째 접시라고 부실하지도 않았다.

사장님께서 직접 올려주시면서 친절히 설명도 해주셨다.

한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아마도 나의 기억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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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먹는 중간에 초밥도 나왔다.

운이 좋게도 막 한 밥에 나온 초밥이라 꿀맛이었다.

역시 밥이 빠지면 또 섭섭한 법이기 때문에, 배가 슬슬 부른 느낌이 있었음에도 깨끗하게, 맛있게 먹었다.

회는 그만 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리자 매운탕과 튀김을 준비해 주셨다.

살짝 속이 느끼해질 찰나에 나온 매운탕으로 속을 달래주고 바로 튀김을 먹었다.

튀김은 역시 맛있다!!

 

정말 깨끗하게 다 먹어치웠다.

보통 남편과 참치를 먹으러 가면 김을 꽤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와카이참치에서는 김을 한 봉지 먹었나? 싶을 정도로 회가 맛있었다.

하남 참치 맛집을 찾는다면 와카이참치를 진심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전에 남편과 한번 더 다녀와야겠다 :)

다양한 부위별로 맛있게 참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다양한 음식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무한리필이지만, 두 번째 접시를 비우자 배가 불러왔다.
알뜰하게 탕과 튀김까지 코스 모든 메뉴를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주차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스타필드에 주차하고 걸어가기에 멀지 않았다.
하남에서는 이만한 참치집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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