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꼭 생각나는 [팔당 원조 칼제비,칼국수] 하남 맛집

 

날씨가 추울 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여름 장마철이면 비가 와서 생각이 나는 건 바로 칼제비, 칼국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끔 생각나서 꼭 다녀오는 하남 칼국수집이 있다.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

 

영업시간 : 10:30-24:00
주차 : 가능

 

가을을 코앞에 두고 연일 비가 오는 날씨에 남편이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어딘지 묻지 않아도 당연히 팔당 원조 칼국수인 건 알 수 있다.

주차장은 건물의 앞과 뒤에 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금방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건물의 왼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1층은 공사중이었고, 2층이 식당이다.
주말에는 보통 웨이팅이 있는 편이고, 평일 저녁에 가면 바로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유명한 맛집이다보니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것 같았다.
밥블레스유,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다는 포스터가 계단 통로에 붙어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좌석이 양 옆으로 나뉘어 있다.
꽤 넓은 실내에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다.

직원분들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자리를 다닥다닥 붙여서 안내를 해주신다.

우리도 양 옆으로 식사중인 중간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다행히도 곧 한쪽 테이블 좌석 손님들은 식사가 끝나고 나갔다.

이렇게 빈 자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너무 한쪽으로 몰아서 안내를 해주셨다.
칼국수 끓을 때 습기도 많이 나오는데..
조금 여유롭고 넓직하게 앉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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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의 중앙 쯤에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다.
물과 물티슈도 셀프이기 때문에 직접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주문을 하면 앞접시와 기본반찬을 가져다주신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파, 김가루는 이모님이 가져다주신다.
테이블에 다소 낡기는 했지만 칼제비 맛있게 먹는 법도 친절히 붙어있었다.

시원 오만둥이 칼제비 2인분 (12, / 1인분)

우리가 주문한 시원 오만둥이 칼제비 2인분이 나왔다.
저번에 왔을 때 얼큰한 맛을 주문했더니 은근히 매운맛이 강해서 힘들었던 기억을 잊지 않았다.
이번에는 시원 칼제비로 주문을 잘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채 썬 파와 김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드디어 끓기 시작했다.

☆끓고 1분 뒤면 수제비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4분이 더 끓인 뒤에 칼국수도 먹으면 된다.

도합 5분만 끓이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착석 후 식사가 시작되는 시간은 길지 않다.

감자전 12,

여름이니까 감자전을 선택했다.
저번에 왔을 때, 만두도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는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감자전을 선택하기를 잘했다 :)

얇게 부쳐진 감자전은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간장을 살짝 찍어서 먹으니 간이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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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남펴니가 1분이 지나서 수제비를 먼저 먹어보려고 앞접시에 덜어주었다.
시원한 국물이 너무 좋았고, 정말 1분이 지나니 수제비가 잘 익어서 먹기에도 좋았다.

꽤 큰 오만둥이도 들어 있었다.
새우와 조개, 유부, 다시마 등 시원한 국물이 그냥 만들어지는 건 아니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셀프바 옆에 준비된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볼 수 있었다.
무료는 아니고,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칼국수를 여러 번 먹으러 갔었지만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적은 없다.

맛집 인증을 하듯이 연예인 사인도 많이 붙어있었다.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치고 나왔다.

팔당 원조 칼제비칼국수는 일 년에 한두 번씩 꼭 다녀오는 집이다.
넓고 쾌적한 실내,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가 약간 있더라고 금세 자리가 나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주차장은 주말에는 차가 많지만, 평일에 가면 여유 있는 편이라서 평일 저녁에 가는 것도 좋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우면 시원칼국수를 먹으면 좋다.
사이드로 감자전이나 해물파전, 만두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갈 때마다 다르게 먹는 맛이 있다.
하지만, 좌석 안내를 해줄 때 너무 다닥다닥 붙여서 안내해 주시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