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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 [피슈마라홍탕] 육수 맛집

by 쥴리스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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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엔 왜 자꾸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지 모르겠다.

남편이 마라탕을 먹고싶다고 해서 꽤 맛있는 마라탕집으로 향했다.

 

피슈 마라 홍탕 - 하남미사점

 

영업시간 : 11:00-22:0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주차 : 가능

 

피슈마라홍탕이 있는 e편한세상시티미사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친절하게 몇 층에 어떤 가게가 있는지 표시가 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작은 미니정원 같은 곳을 지나면 매장이 있다.

나는 너무나도 맵찔이이지만, 남펴니는 매운 음식을 참 잘 먹는다.

마라탕도 먹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남편을 만나고 연애할 때 처음 먹게 되었다.

다른 동네에서 검색해서 방문했었는데, 마라탕 특유의 맛 때문에 혀가 마비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2년 전에 처음 방문했던 피슈마라홍탕은 특유의 고소한 육수와 단계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식당 내부 모습이다.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덥지만 실내는 깨끗하고 쾌적하다. 그리고 무척 시원하다!

창가 자리는 호수공원 쪽이 보이기 때문에 초록뷰가 가능하다.

딱 식사시간에 갔더니 창가에는 자리가 없어서 홀 중앙쯤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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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각자 먹을 마라탕의 재료를 담으러 셀프바로 갔다.

스텐볼과 집게가 놓여있었다.

여기에 먹고 싶은 재료를 담으면 된다 :)

피슈마라홍탕 이용 방법

1. 준비된 볼과 집게로 먹고 싶은 재료를 담는다. (셀프바 이용, 꼬치류와 고수는 마지막에 담기!)

2. 조리 유형을 선택한다. (마라탕 vs 마라샹궈) > 여기서부터는 계산대 이용

3. 맵기 조절 단계를 선택한다.

4. 고기를 추가할지 결정한다. (소고기/양고기)

5. 결제를 하고 자리로 간다. (선결제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신선한 야채가 준비된 셀프바는 계속 리필이 되고 있었다.

숙주와 배추, 청경채와 고수, 브로콜리, 단호박 등 다양한 면도 준비되어 있다.

셀프바 위쪽으로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고 있었다.

새로 나온 면 광고도 볼 수 있었다.

뉴진면은 뉴진스 이름이랑 일부러 비슷하게 지었을까?!

각종 야채의 효능이 적힌 안내도 볼 수 있었다.

버섯도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고, 새우나 완자, 각종 꼬치류도 다양하고 신선해 보였다.

두부와 메추리알 등 재료가 엄청 많아 보였다.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들만 넣어서 나만의 마라탕을 만드는 재미도 있다.

면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나는 당면과 쌀국수면, 옥수수면을 담아보았다.

배추와 숙주, 청경채, 목이버섯과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도 넣었고,

단호박과 떡 2개, 유부꼬치와 새우꼬치를 1개씩 넣었다.

남편이 옆에서 야채를 더 넣어야 한다고 그래서.. 더 올렸더니 남편과 비슷한 양이된 것 같았다.

이렇게 담으니 9,000원이 살짝 넘게 나왔다.

셀프바 한쪽으로는 여러 종류의 소스도 놓여있었다.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 홍유소스도 있다.

내가 담은 볼을 들고 계산대로 가면 저울이 보인다.

여기에 볼을 올리면 꼬치류를 빼고 무게를 달아주신다.

그러면 금액이 나오고, 야채금액에 꼬치 가격을 더하면 내가 고른 재료의 금액이 나온다.

결제를 하면서 매운맛 단계를 고르면 되는데, 나의 선택은 0단계였다.

어린이도 먹을 수 있는 고소한 맛인데, 육수가 뽀얀 게 특징이다.

마라탕은 맵기 때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메뉴도 함께 주문했다.

우리의 선택은, 쇼좌빙!!

피슈마라홍탕 사이드 메뉴

꿔바로우 : 중국식 탕수육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양이 좀 많기 때문에 둘이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저우 볶음밥 : 거의 메인메뉴이기 때문에 둘이서 마라탕 1, 볶음밥 1 이렇게 먹어도 될 것 같다.

쇼좌빙 : 중국식 미니전이다. 마요네즈나 딸기잼이 올라간 특이한 전으로 사이드로 마라탕과 먹기 좋다.

군만두 :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사이드메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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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자리에 와서 앉았다.

테이블 옆쪽으로 서랍을 열면 냅킨과 수저가 준비되어 있다.

종이봉투에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있는 수저가 참 위생적으로 보여서 좋았다.

, 우리의 음식이 완성되어 나왔다:)

남편이 선택한 1단계 맵기

1단계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했다.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니,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1단계를 많이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육수를 한 번 떠서 먹어봤더니 마라탕의 맛이 살짝 느껴졌고, 혀에 느낌이 살짝 왔다.

그래도 마라향이 강하지 않아서 마라탕을 많이 먹어본 남편은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동네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나의 선택은 0단계 맵기

그리고 내가 먹은 0단계의 육수는 정말 고소하다.

약간 땅콩의 맛이 느껴졌다. 설렁탕의 육수와는 다른 종류인 것 같다.

어찌나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지, 바깥 날씨는 너무 덥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뜨끈한 마라탕이 너무 맛있었다.

딸기쨈 쇼좌빙 3,

미니 전 위에 낯설지만 딸기잼이 발라져서 나온다.

아무래도 매운 입을 달래주기에는 밀가루와 달달함이 최고니까!

중간중간 입을 달래주기에 적당한 것 같다.

가격도 3천 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쌀국수 면과 옥수수면이 함께 잡혔다.

고소한 육수와 함께 먹으니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마라탕을 먹으러 왔는데.. 조금 맵게 먹어보면 어떻겠냐고 하는 남편의 제안을 수락했다.

만약 처음부터 맵게 먹었다면 속이 꽤 쓰리고 아팠을 것 같은데,

0단계는 정말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조금 넣는다고 많이 매워질 것 같지는 않아서 조심스럽게 홍유소스를 넣어봤다.

이 정도만 풀어도 적당한 마라탕의 맛이 느껴진다.

맵찔이인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

달콤하고 고소한 딸기잼이 올라가 쇼좌빙도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중간중간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하기엔 최적의 맛이었다.

 

마라탕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다녀본 마라탕가게 중에서는 피슈마라홍탕이 먹기 가장 좋았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0단계 육수도 꽤 맛있기 때문에 매운걸 못 먹는 친구와 마라탕을 먹으러 간다면 꽤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있기 때문에 마라탕을 함께 즐기기 충분한 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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