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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남부

전통 부산 돼지국밥 찐 맛집 [극동 돼지국밥] 해운대/미포

by 쥴리스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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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산 여행에서 유일하게 아침부터 맛집을 찾아가 먹었던 음식이 돼지국밥이었다.

전통 토렴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진짜 맛집.

극동 돼지국밥 - 부산 해운대

 

영업시간 : 8:00-21:00
브레이크타임 : 15:30-17:00 (주말X)
라스트오더 : 20:30
주차 :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전통에 노력을 더해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극동 돼지국밥.

조부의 손길을 이어받아, 예부터 내려온 진짜 전통방식으로 만든 부산을 담은 극동돼지국밥은 정말 최고 맛집이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우리는 걸어서 왔다.

차는 오후에 출차해도 되기에 차량 이동 없이 편히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부터 식당 앞에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우리 앞에 7팀이 있었고, 입장까지 약 20-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삼대째 이어오고 있는 극동돼지국밥은 방문하기 전까지는 오래되었으니 허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실내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하고 요즘 카페에서 보던 바닥으로 마감이 되어 있었다.

테이블, 바닥재 등에 사용된 짙은 원목 컬러가 실내 분위기와 참 잘 어울렸다.

오픈형 주방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우리 순서가 오기 전에 직원분이 야외좌석도 괜찮은지 물어보셨는데,

식당 뒤편으로 야외테이블이 꽤 많이 놓여있었다.

바람이 꽤 많이 심했던 날이라서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

자리를 안내받아 주문을 하면 빠르게 기본찬을 세팅해 주신다.

진한 빨간색 김치에 눈이 갔다^^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극동돼지국밥은,
1966년 부산 해운대에 오픈했던 "부산 최초의 특급호텔인 극동호텔"
당시 극동호텔 셰프이셨던 조부의 혼과 비법을 3대가 계승한 "맛의 유산"이다.
그 시절 극동호텔에서 일류의 맛과 정성으로 손님을 대접했듯이 극동 돼지국밥도 그 마음을 국밥 한 그릇에 귀하게 담아내었다.
부산 전통방식으로 우린 맑고 깊은 맛의 육수는 극동 돼지국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의 정수이다.

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도 식당 중앙에 준비되어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국밥이 나오기 전에 가서 부추를 가지고 와야 한다^^ ☆꼭!! 먹을 만큼만!!!☆

아이들을 위한 식기와 앞접시가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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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펴니는 돼지국밥, 나는 살코기 국밥! 그리고 맛보기 수육을 주문했다.

음식을 내어주시면서 국물을 먼저 먹어보라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곰탕 먹듯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돼지국밥 각 10,

국밥 위에 파는 올려져서 나온다.

미리 셀프코너에서 부추를 가져왔으면 올려서 먹었을 텐데.. 반쯤 먹고 나서야 부추가 있는 걸 알아서 조금 아쉬웠다.

맛보기 수육 14,

생각보다 양이 딱 좋았던 맛보기 수육, 고기에서 냄새도 전혀 안 나고 촉촉하고 식감이 좋았다.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좋았고, 새우젓과 장을 번갈아가며 맛있게 올려 먹었다:)

반찬에 함께 나온 장은 국밥에 넣어서 먹어도 좋은데,

우리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수육에 올려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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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펴니는 뚝딱! 한 그릇 완전 비웠고, 나는 아침이라서 밥을 다 먹지는 못했지만 국물은 거의 다 먹었다^^

분주하고 사람이 많음에도 엄청 친절하신 직원분들 덕분에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
바람이 많이 안 불고, 날씨가 좋으면 야외 좌석에 앉아서 식사를 해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해운대 맛집을 찾는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부산 국밥 맛집!!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우리는 해안열차를 타기 위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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