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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아트같은 수제 햄버거 [양가형제] 제주/곶자왈 본점

by 쥴리스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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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곶자왈 도립공원 방문 후에 근처에 맛있는 식당이 없을까~? 찾던 중에 특이한 햄버거집을 찾았다.

어딜 보아도 햄버거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던, 수제버거 맛집이었다!

 

양가형제

 

영업시간 : 금~수 11:00-19:30
휴무일 : 목요일
브레이크타임 : 15:00-16:00
라스트오더 : 18:30
주차 : 가능

 

간판은 [청수리 평화동 회관]이라고 되어있고, 옆에 작은 양가형제 명패가 붙어있다.

양가형제 본점은 무려 2016년 3월에 오픈한 수제버거 맛집이다.

청수리 평화동회관은 제주 오설록, 제주 영어 국제학교와 근접해 있고, 반딧불이 최대 서식지인 청수 곶자왈의 마을에 위치해 있다.

양가형제 외부에 작게나마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외부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밖에서 먹을 때는 포장주문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 :)

바닥과 천장, 벽과 샷시 모두 옛날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옛 것이 적당히 남아 꽤 멋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원색적인 색감대비도 너무 예뻐 보였다!

특히, 입구에서 들어와서 정면으로 보이는 주문하는 곳이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단가가 꽤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천장의 목재 마감과 정면으로 보이는 바(bar) 형태의 테이블과 꽤나 앤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의자,

주방으로 들어가는 녹색 커튼과 양 옆의 하얀색 타일 벽과 메뉴판 까지도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이 쓴 것을 알 수 있었다.

투톤으로 색칠이 되어있는 옆쪽의 공간에서도 센스가 돋보였다.

인테리어 마감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조명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다.

메인 공간에서도 조명이 참 많이 달려있었는데, 옆 공간에서도 눈에 띄었다.

옛날에 어렸을 때 할머니 방에 꼭 걸려있었던 일력 달력도 볼 수 있었다.

서비스 테이블은 공간 활용도를 높여 선반으로 달려있었다.

우리는 창가 좌석에 앉기로 했다.

외부에서 먹을 수 있는 의자들이 바로 보였다.

벌레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창문 오픈은 절대 금지다^^

일식집에서 보던 한쪽면이 잘린 형태의 원형 쟁반 위에 예쁜 접시들 위에 올려진 수제버거가 나왔다.

피클도 오이피클과 할라피뇨가 같이 나왔다.

소스도 역시 센스가 남달랐다.

마요네즈도 함께 나왔다. 너무 기뻐서 환호성을 지를 뻔했다^^;;

석버거 11,

단골손님들의 인기버거인 석버거이다.

스위스치즈 2장이 들어갔고, 야채로는 매운기가 살짝 빠진 생양파가 들어가 있다.

햄버거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패티가 생명! 미디엄으로 조리된 패티에 풍부한 육즙이 담겨있었다.

역시 소문대로 엄청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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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버거 11,

양가형제의 버거 중에서 호불호가 거의 없이 사랑받는 버거라고 했다.

BLT스타일이기 때문에 꽤나 친숙한 밸런스의 맛이 일품이었다.

역시 육즙이 가득한 패티의 맛은 너무 좋았고!

양가형제 버거는 번도 너무 맛있다.

어니언링 9,

그리고, 또 하나의 핫한 메뉴 어니언링도 주문을 했다.

바삭하게 튀겨진 양파가 먹음직스러웠다. 사진으로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육즙이 풍부한 패티는 속을 든든히 채워줬다.

역시 햄버거에 탄산음료는 빠질 수가 없다. 결국 콜라 3병과 사이다 1병을 먹고 말았다;;;

원색적인 접시들과 선명한 색감의 버거, 음료수 병들을 한 눈에 담으니 마치 팝아트의 작품이 생각났다.

 

양가형제 메뉴 총정리 [본점]

양버거 Y-Burger (13,) : 양가형제 대표버거, 시그니처 버거이며 1팀 1개 주문 가능하다.
경버거 K-Burger (11,) : 양가형제 버거 중 호불호 없이 사랑받는 버거, BLT스타일로 토마토, 베이컨, 많은 야채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버거다.
석버거 S-Burger (11,) : 양가형제 단골손님들의 인기버거, 스위스 치즈 2장으로 치즈가 강조되었으며 생양파와 머스터드소스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버거다. 특히, 맥주와 곁들이면 풍미가 좋다고 한다.
길종버거 G-Burger (14,) : 잘 구운 패티에 아보카도와 신선한 야채의 조합으로 아보카도 러버들의 원픽, 채식버전으로 변형이 가능한 버거이다. 비건용으로 가능하다니 너무 신선했다!
양새우버거 Shirimp Burger (13,) : 큼지막한 통새우살로만으로 만든 새우패티와 사과슬라이스, 사워크림이 조화롭게 구성된 양가형제의 새우버거, 기호에 따라 제공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를 함께 먹으면 좋다^^
어니언링 (7,) 감자튀김 (7,5)
밀크셰이크 - 바닐라/초코 (7,)

 

자리 한쪽에 진열되어 있던 오래된 느낌의 어쿠스틱피아노도 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 몫했다.

피아노 위에 걸려있는 시계도 왠지 마을회관에 걸려있던 시계를 모아 한군데 걸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색 의자가 놓여있었지만 어렸을 때가 많이 생각하는 가구들이 낯설면서도 친숙한 느낌이었다.

배부르게 햄버거를 먹었다면...

근처의 금오름을 올라가보거나, 곶자왈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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