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피자를 만난, 팔당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작년인 줄 알았는데 재작년이었다.

약 14개월 만에 다시 찾은,

한옥에서 피자 온고재

 

내비를 찍고 과연, 여기가 맞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맞습니다!

영업시간 : 10: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LO- 20:30)
휴무일 :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 가능

 

재작년 11월에 방문했을 당시엔 주변에 큰 건물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바로 옆에 큰 건물이 공사 중이었다.

어두워서 공터인 것 같지만 주차장인 바로 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돌계단을 오르면 한옥 건물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온고재다!

들어서자 귀여운 소나무와 크리스마스트리가 나란히 서있다.

중앙을 기준으로 ㅁ자 형태로 정면에는 주방, 다른 3개의 면 쪽에 룸이 있었다.

고즈넉하고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는 1월까지 있어야지!

입구에 서있자 주방 쪽에서 직원분이 나와서 인원을 확인하고 안내해 주신다.

평일이라 룸이 꽤 여유 있었다.

주문은 좌석에서 태블릿으로 가능하다.

"온고재는. 화학조미료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올바르고 건강한 요리를 추구하며,

현지 조리기법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나폴리 피자와 파스타를 지향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질리지도 않고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맛있나 보다.

룸 안에는 4인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고, 우린 중간쯤에 앉았다.

서까래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한옥이라 포근한 느낌이다 :)

우리가 주문한 피자 1, 파스타 2, 음료 2

재작년에 왔을 때 가지토마토 피자를 먹었는데, 꽤나 건강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맛있는 건강한 맛!!)

이번에는 다른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다^^

주문을 하자 음료와 피클이 빠르게 나왔다.

얼음컵에 레몬도 들어있다 :)

폴페타 스페셜 26,

곧 주문한 음식도 하나씩 나왔다.

미트볼이 올라간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화덕피자.

지난번에 먹었던 가지토마토 피자에 비교하자면, 고기가 올라갔기 때문에 뭔가 더 든든한 느낌이다.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살짝 탄 듯한 화덕피자의 도우가 너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

풍기 크레마 26,

다섯 가지 버섯과 크림소스, 여기에서 킬링포인트는 바로 트러플오일!

고르곤졸라 치즈로 크림소스의 풍미가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듯하다.

버섯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 넓적한 면도 씹는 맛이 좋았다.

라자냐 같기도 하고~ 꾸덕한 크림소스를 듬뿍 발라 먹으면 꾸르맛!!

온고재의 시그니쳐 파스타라고 :)

페스카토레 27,

해산물이 들어간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매콤한 파스타

아무래도 매콤한 토마토파스타는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솔솔 뿌려진 치즈를 보고 있자면 나도 치즈 강판과 다양한 치즈를 집에 구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맛있는 레스토랑은 너무 많기에.. 구입을 살짝 미뤄보기로 했다^^

오늘도 역시.. 잘 먹었습니다!

보통 피자를 남길 때 도우를 남기기 마련인데.. 정말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못 먹은 피자의 일부분이..

도우가 아니라니 지금 사진을 보고도 다시금 놀랍다ㅎㅎ

 

사실, 온고재의 첫 방문은 주말이었다.

대기가 대략 2-3시간 예정이라서 식사는 포기했지만! 

주말에 방문할 거라면 오픈런하거나, 웨이팅을 해놓고 잠시 카페에 다녀오는 방법을 추천한다.